2011년 7월 21일 목요일 날씨 비내림
  
 
 

 
 
PM 3:20 지하철 1호선이란? 
바찌거리 끝에 뵈뢰슈마르띠광장이 있다. 여기서 지하철 1호선을 타기로 했다. 이미 1일권 티켓이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타는것에 염려는 없고.


 




여기가 지하철 1호선의 시작 Vorosmarty ter. 성당까지 걸어갈까했는데 티켓도 있는데 뭐하러 고생하나 싶어서 지하철을 타기로했다. 또 이 지하철 1호선에는 의미가 있기도 하다.

영국에서 1863년 최초의 지하철이 개통되었지만 유럽대륙에서는 영국 만큼의 토목기술을 가진 나라가 없어서 이후 30년이 지나도록 지하철을 만들지 못했다고 한다. 프랑스가 터키의 이스탄불에 시범적으로 만든 두 정거장짜리 지하철을 제외하고 유럽대륙에서 최초로 1896년에 개통된 지하철이 바로 부다페스트의 지하철 1호선. 1896년이 헝가리 건국 1000년 기념 행사가 영웅광장에서 대규모로 열렸는데 이 행사 준비의 일환으로 지하철이 준비되었다.





오래전에 지어진 만큼은 규모가 작고 아담하다. 현대식으로 바뀌긴 했지만 그래도 오래된 느낌이 난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Bajcsy-Zsilinasky 역에서 내려서 성이슈트반성당(Szent lstvan bazilika)을 찾았다.
부다페스트의 제 1성당으로 로마로부터 왕관을 받고 이 나라를 건국한 초대 왕 성 이슈트반 1세를 기려 1905년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완성된 성당이다. 돔의 높이는 국회의사당과 같이 896년을 기념하여 96M에 맞춰져있다고 한다.





나에게 남은 잔액은 500Ft 정도였는데 입장료가 500Ft이래. 와.. 고민되는 순간이었다. 아직 조금 남은 일정도 있고, 고민하던 차에 포기했다. 성당은 다른 곳에서도 많이 갔으니까 라는 위로로...




기념주화 하나 사고 싶었는데 잃어버릴까봐 유로화도 하나도 안가져왔다.
2유로나 하나니 비싼느낌인데..;;





성당입구의 장식이다. 별자리를 금장식으로 해놓은게 눈에 띈다.






헐. 시티은행??? 헝가리가 시티은행 현금출금이 된다는 사실만 알았어도 난 오스트리아에서 환전하지 않았을꺼다. 여기서 현금출금하면 되니까. 와... 역시 갑작스러운 여행은 이렇게 허무하게 하는구만. 다음에 헝가리를 방문한다면 소액만 환전을 하고 시티은행 부터 들려 현금출금하리다.





성당의 전체적인 모습도 담아두고~




성당앞에 카페에 친절하게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는게 귀여웠다. 비도 오는데 커피 한잔이 무척이나 땡기지만 나에게 그다지 여유가 없다는 생각에 커피 한잔 맛보지 못했네 으헝헝.




성 이슈트반.



특이하게 가로줄이 두개인 십자가를 들고있는데, 교황청으로 부터 왕권과 신권을 동시에 부여받았기 때문에 헝가리만 이 십자가를 사용한다고 한다. 성당안에 성 이슈트반의 오른손이 유리관안에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으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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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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