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6일


날씨가 정말 좋은 하루였습니다. 주말엔 늦잠을 자곤하는데... (심지어 알람을 맞춰놓아도 제가 안일어나면 엄마가 알람 꺼버리고 일어날때까지 냅두신다는;;)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를 가기위해 일찍일어났습니다. 무려 목표는 세계음식을 시식해 볼 수있는 시식권 획득을 위해서 말입니다. 히히. 원래 가보려는 생각이 없었는데 역시 엄마의 논리에 의하면 "한번 가봐야 욕하면서 다음에 안가지." 네, 가보기로 합니다. 


워낙 이곳 저곳에 광고도 많이 했었고, 특히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에서 동해로 이름을 알린 지창욱씨 광고판을 질리도록 봐왔기에 이런 세계적 행사에 나도 기록을 남겨야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녀오고 나서 만족도 굿!!!








오늘 날씨도 끝내주네영. 집근처에서 121번을 타고 한방에 조리사대회가 열리는 컨벤션센터와 무역전시관까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121번은 유성시외버스터미널 -> 유성온천역 -> 충남대앞을 지나니 이 근방에서 버스를 타실분들은 참고하세요.





짜잔, 엑스포 바로 옆에 있기때문에 대전의 상징 한빛탑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헐, 버스타고 도착한 시간은 10시 30분. 이미 시식권 배포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음이 급해 줄부터 섭니다.








2012대전세계조리사대회에는 평일에는 주로 조리사들의 요리 대회가 펼쳐지는데, 관객들을 위해 문화체험행사도 함께 열립니다. 대전컨벤션센터와 무역전시관 사이에 있는 주차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시연하는 건데요. 특히 먹는 쿡! 이라는 주제로 입으로 느끼는 세계 각국의 맛 체험이 많은 분들의 주목을 받는 행사입니다.





시식권 배포는 평일과 주말마다 다른데 배포시간과 시식시간이 다르고, 회당 참여가능한 인원도 다릅니다.

시식권 배포는 - 1인 1매 1메뉴 가능(국가별 메뉴선택 자유), 선착순배포 





또한 조리사대회가 열리는 기간동안 나라의 대표음식이 준비된답니다.

자세한 사항은 ☞ 2012대전세계조리사대회 홈페이지 http://www.wacs2012.org/ 를 참고하세요.





오늘은 5월 6일 이라 준비된 국가는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뉴질랜드, 그리스, 이집트 입니다.






시식 시간은 11시부터입니다. 첫 타임인 10시 30분부터 11시까지 시식권이 배포됩니다.

식사가 아닌 시식이라는거!! 배불리 먹는게 아니라 맛보는 겁니다용!!





선착순이기때문에 내가 먹고 싶은 메뉴의 쿠폰이 동이 나면 다른 메뉴를 골라야 합니다.

어린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뉴질랜드의 피쉬앤칩스와 그리스의 수블라끼를 많이 선택하시더라구요.





이렇게 진지하게 메뉴를 골라봅니다. 뭘 먹어볼까나?

(시식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하겠습니다.^^)






티켓을 받고서 시식권 배포가 끝난 옆에 부스에 보는 쿡!행사로 준비된 부스를 구경해 봅니다. 눈으로 보는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체험. 우왕 신난다. 특히, 음식과 여행을 좋아하는 제게 신이나는 부스였습니다. 작은 세계여행을 하는 느낌이랄까요?







역기서 부터 보는쿡! 시작 -





중국은 마파두부, 딤섬, 북경오리 등이 대표음식이라고 합니다. 워낙 중식점이 발달되어 있어 한번씩은 먹어보지 않나 싶네요. 하지만 본래 원조의 맛을 먹어보고싶은건 식도락가의 근질거리는 본성인가!!






인도네시아의 대표음식은 나시고랭, 사테, 그리고 글씨가 안보여서 기억안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이번 시식에서 나시고랭을 맛 볼 수있습니다. 저도 시식때 맛봤는데 해물볶음밥같은 건데 상당히 맛있더라구요. 향신료향도 많이 안나고 해산물+닭고기+돼지고기+소고기등 안들어가는 고기가 없는 음식입니다.







터키의 대표음식은 케밥, 에크멕, 촙쉬쉬? 






태국 음식이 그렇게 맛있다던데 ㅋㅋ 똠양꿍과 쑤끼, 쏨땀 탈레가 준비되었습니다.






태국의 인도 장식물. 겸디 코끼리!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까만기린에 빠져서 연식 사진을 찍어댔습니다. 와 귀여워 ㅠㅠㅠ

남아공의 대표음식은 빌통, 보보티, 부에보스란 메뉴가 있네요.







이집트는 마흐쉬, 쿠사리, 홈무스가 있습니다.






아 낙타 귀여워 ㅠㅠㅠ






뉴질랜드는 피쉬앤그릴, 향어, 파블로바가 준비되었습니다. 피쉬앤 칩스가 아니라 피쉬앤 그릴!





으악 귀여워! 키위 키위 양!







호주(오스트레일리아)는 캥거루 스테이크, 뎀퍼, 미트파이가 준비되었습니다.

오마이갓 캥거루가 기하급수로 늘어나서 식용으로 먹는다고 하네요...;;;





호주 시드니의 상징인 오페라하우스와 대표동물 캥거루와 코알라.





그리스는 무사카, 돌마데스, 수블라키가 준비되어있습니다.




그리스의 하얀 건물과 옥빛 유리가 정말 아름다워용.





그리스 음식은 특히나 먹어보고싶어서 수블라끼 확대샷.







빨간 빛의 장식이 멋드러지게 전시된 스페인. 빠에야, 하몽, 아로스.. 뭐시기;





빠에야!! 이건 제가 유일하게 먹어본 음식이네요. 맛있는 집에서 먹으면 한없이 맛있고, 맛없는 데서 먹으면 한없이 짠... 유럽여행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입맛에 잘 맞거든요. 오징어먹물빠에야도 맛있는데 여기 준비되어있는건 해물빠에야네요. 아 추억돋아.





스페인의 멋집 투우사의 가면!





콜롬비아는 다가가면서 커피원두의 향이 끝내줍니다. 아히야꼬, 반데하빠이사 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커피향 좋네욤.






마지막 코너는 멕시코입니다. 요새 많이들 먹는 퀘사딜라, 브릿또, 타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타코벨을 통해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할라피뇨와 낫초까지 깨알같이.





대전 상수도 사업본부에서 깨끗한 대전의 수돗물을 나눠주셔서 더워서 목마른데 다행이었습니다.^^

할부지들은 5~6개씩 챙겨가시더라구요.ㅎㅎ






여긴 보는쿡!으로 준비된 코너로 풍물시장입니다. 해외여행하지 않아도 악세사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여러 악세사리들이 눈에 띄죵?





이렇게 협상하시는 아주머니도 계시구요.






부엉이가 탐나서 멀찍이 찍어봅니다.





에콰도르에서는 멋진 자연의 소리가 들려요!!!





멋진 연주를 선보이고 계십니다.




자녀분들과 함꼐 작은 세계여행을 해보시기에 좋을 공간인것 같습니다. 저도 무척 신나게 구경한 문화체험행사였습니다. 제가 소개 안한 만드는 쿡! 코너에서는  전통음식만들기, 컬러푸드요리교실, 전통공예품 만들기등 다양한 체험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요리경연도 보시고 체험도 해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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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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