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무속신상에 관심은 없었고, 무당이라는 컨셉의 영화에다가 딸랑딸랑 방울을 들고 있는 배우 박신양씨의 영화 포스터만 보고, '영화 재미없을것 같은데...'라는 편견을 깔고 봤던 영화. 새벽시간에 봤던 영화라 잠들것같은데... 라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앉아서 보다가 울고 웃으며 봤던 영화였다. 점을 보러 가본적은 없지만, 주변에서 점집을 가고싶어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우리나라 무속인들이 아직도 점집을 운영할 수 있는 기운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뭔가 금기시되고, 없어져야할 저속한 신앙이라고까지 이야기를 하는 무당이지만 우리의 정서가 담겨있는 신명나는 소재이다. 재미나게 표현하면서 감동까지 얹어주는 영화 [박수건달]!






보스에게 신임받는 엘리터 건달 광호(박신양). [미스Go]에서 백보스로 나와서 뭔가 조폭이랑 어울리는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검정 정장 쫙빼입은 모습이라뇨! 칼을 맨솝으로 잡고 꼬매기 위해 찾은 병원에서 마취없이 꼬매는 모습이라니 ㅋㅋㅋ





이러던 신양님...








이렇게 박수무당 빙의







요 꼬맹이 연기 잘한다 싶더니만 판타지오로 들어갔다고 한다.

이마에 흉터있던데 그건 뭘까 =ㅅ=;; 요즘 아역들 연기를 정말 잘해서 눈물샘 제대로 자극한다.


처음에는 대체 왜 이런 영화를 찍은걸까 의문이 들었는데, 영화로 표현할 수 있는 코미디를 제대로 잡은 것 같다.

코미디 장르는 관객이 웃고 즐길 수 있으면 되지뭐!





박수건달 (2013)

7.9
감독
조진규
출연
박신양, 김정태, 엄지원, 정혜영, 윤송이
정보
코미디 | 한국 | 128 분 | 201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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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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