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유독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가는 맛집이 있는것 같다. 터미널21(Terminal 21) 쇼핑몰 5층 샌프란시스코 금문교가 보이는 위치에 아이스 몬스터(Ice Monster)가 그런 맛집중에 하나이다. 유난히 유난히 한국인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과일 빙수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이다. 터미널21 뿐만 아니라, 씨암스퀘어 등 다른 쇼핑몰에도 매장이 있는데... 꼭 터미널21 쇼핑몰에 왔다면 먹어봐야할 메뉴로 소문이 난것 같다. 그럼 나도 먹어봐야겠다.ㅋㅋ
우선 앉아서 먹을 자리를 찜꽁하러 간다. 여기서 한국인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지금 이 사진에 한국인이 몇명이 있을까?
정답 : 7 명
대화하는 언어와 옷 스타일로 알 수 있다.
메뉴판을 보면서 사람들이 그렇게 극찬하는 망고 빙수로 먹을거냐, 돈을 더 주고 다른 토핑을 올려 먹어볼꺼냐 고민을 해야했다. 조금 큰 Half-half 105바트 짜리 2 Topping 으로 골랐다. 2가지 맛으로 먹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 짜뚜짝시장부터 S언니랑 같이 다니고 있으니 같이 나눠 먹기로 했다.
아이스몬스터(Ice Monster) Haif-Half 105 THB (2013.8.14 기준 환율 35 / 3675원)
토핑을 눈으로 보고도 고를 수 있지만, 메뉴판을 보고 정확히 주문하는게 나을것 같았다.
남들이 다 먹는다는 망고(mango)와 람부탄(rambutan)으로 골랐다.
이게 그렇게 맛있다는 과일 빙수인가...? 근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라면 이 위에 연유를 뿌려야한다. 셀프였다. 그것도 모르고 신나게 빙수를 가져오다니..;; 위에 과일토핑이 얹어져있고, 아래 빙수가 있기때문에 적절한 배분을 해서 섞어먹어야 한다. 잘못하다간 과일을 다 건져먹고 밑에 얼음만 먹게 되는 수가 있다.ㅋㅋ 람부탄 보다는 망고쪽이 훨씬 맛있었다. 나는 망고를 사랑하니까-
꽃보다할배 대만편에서도 아이스몬스터가 나왔다는데, 태국과 대만 브랜드가 서로 다른것 같다. 왜 메뉴가 다른거야? 태국 스타일의 과일빙수가 먹고 싶다면 아이스 몬스터를 방문하자. 역시 빙수는 여름의 최고의 디저트다. 이왕이면 쇼핑몰을 둘러보지 않고, 밖에 있다가 바로 들어와서 먹는게 좋겠다. 조금 더운 상태에 먹어야 빙수맛을 제대로 느낀다. 안그러면 추위에 벌벌떨며 빙수를 먹게 된다.
Tip! 유럽분들은 아이스몬스터 말고, 터미널 21 지하 푸드코트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많이 사먹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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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Monster (아이스몬스터 / ไอซ์ มอนสเตอร์)
BTS Asok(아속)역 옆 터미널 21 5층에 위치.
Terminal 21 (5th Fl., #5023), Vadhana, Bangk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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