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ed fresh water prawn with garlic





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맛집 검색할때 꼭 나오는 레스토랑이 있다면 쏨분씨푸드와 꽝시푸드가 아닐까? 보통 뿌빳퐁커리 라는 게커리요리를 맛보러 가기위해 찾는 씨푸드 레스토랑인데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태국 여행을 다녀갔다는 블로거마다 하나씩 포스팅이 있는 곳이었다. 룸피니 지하철근처에 숙소를 잡고서 슬렁 슬렁 걸어서 씰롬-쑤라웡 일대로 왔는데 지도에 써있는 쏨분씨푸드를 보고선 이곳에서 한번 먹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쏨분 씨푸드(Sombon seafood) 쑤라웡점. 매장에 들어가서 혼자왔다고 하니 2층으로 안내를 해준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오후 5시쯤 방문했는데 빈 테이블이 거의 없었다. 대부분 외국인인데 2층에 테이블 마다 들리는 한국인들 목소리에 더 놀랐다. 다들 뿌빳퐁커리를 주문한다. 





나도 이왕 온김에 이 곳에서 사람들이 맛있다고 칭찬하는 뿌빳퐁커리를 주문할까 잠시 고민을 했다. 카레가 들어간 메뉴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을 뿐더러... 이미 쌈센로드 족포차나에서 뿌팟퐁 커리를 맛봤기때문에 별로 땡기지 않았다. 카오산로드 일대 뿌빳퐁커리보다는 20바트 정도가 더 비싸다. (S 사이즈와 가격비교해서 양의 차이는 모르겠다.)





메뉴판을 넘기다가 내가 고른 메뉴는 steamed fresh water prawn with garlic.

shrimp 라고 하면되지 prawn이라고 써놓으면 내 맘은 흔들린다. 프론이라고 하는게 좀 더 있어보이긴하지? 갈릭소스에 찐 대하가 나오는 요리라 할 수있다. 뿌팟퐁커리를 혼자 먹느니, 이 찐 대하랑 같이 저녁을 먹자하며 골랐다. 여기에 찐 밥을 달라고 했다. 





혼자 멀뚱히 앉아있으려니 참...

그래서 사람들을 등지고 앉았더니 내게는 이런 모습만...





주문하고 20분정도 지나고 등장한 찐 대하 요리.





이 기름진 소스가... 내가 생각하는 그 갈릭 소스 맞겠지...;;

이 슝슝 썰어진 파는 뭐지...

우선 비쥬얼 면에서는 조금 실망했다.






밥과 함께 슥삭슥삭 먹기로 했는데, 뭔가 심심한 메뉴 구성에 아쉽다. 우리나라는 보통 요리를 주문하면 기본 밑반찬이 있어서 손이 여기저기 가는데, 이곳은 좀 다르니까. 그래도 새우는 맛있었다. 근데 이 가격에 다시 먹으라면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여러 단체로 방문해서 뿌빳퐁커리랑 함께 먹을 다른 요이를 찾는다면 같이 주문하면 괜찮을 것 같긴 한데... 나는 굉장히 아쉬운 저녁이었다. 사이다가 마시고 싶었지만, 그냥 밥 다 먹고 나가서 사먹기로 하고 참았다. 


여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종업원이 제때제때 찾아와주지 않는다. 레스토랑 치곤 서비스받는 기분은 별로 안드는것 같다. 다른 후기에 의하면 이곳이 관광버스타고 단체들이 찾는 곳이라 정신없다고 이야길 하더라. 내가 이렇게 밥먹으려고 카오산 일대에서 50바트로 밥을 먹어온게 아닌데 말이지.



쏨분씨푸드 찐대하 + 밥 450 THB (2013.8.14 기준 환율 35 / 157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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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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