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공항으로 공항버스 A 타고 가기


3박 4일간의 후쿠오카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날. 티웨이항공 TW292편은 12시 25분 출발 비행기이기때문에 공항에 2시간전 도착을 목표로 움직여야했다. 10시 25분 도착 예정을 생각하고, 오전에 벚꽃을 보고 온다고 마이즈루공원에 갔다가 하카타역에서 아침식사도 든든하게 챙겨먹고 숙소인 타비콜레로 돌아와 체크아웃을 했다. 체크아웃이 오전 11시까지하면 되었기에 여유있는 시간인셈이다. 하카타역에서 걸어오면서 알게된건 공항버스를 타기위해 하카타역까지 다시 돌아갈 필요가 없다는 거였다. 후쿠오카공항으로 가는 A번버스가 숙소에서 가까운 버스정류장을 지나는걸 확인하고, 그곳에서 버스를 타기로 했다.





타비콜레백팩커스에서 숙박을 하는 사람들은 후쿠오카공항으로 돌아갈때 하카타역까지 걸어가지 않아도, 큰 길가에 있는 Daily편의점 앞에 있는 에키히가시산초메(駅東三丁目) 버스정류장에서 공항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정류장에 A번 버스가 지나가는 시간표가 쓰여있으니 미리 버스를 탑승하러 오기전에 시간을 확인하고 오면 정확하다. 이날은 9시 56분 도착 예정인 버스를 타려고 서있었는데, 버스는 10시가 되자 나타났다. 버스 뒷쪽문으로 올라타 정리권을 뽑으면 숫자 5라 쓰여져있고, 후쿠오카공항에서 내릴때 5번에 쓰여진 금액을 내면된다. 하카타역에서 탄 사람들보다 금액을 덜 내니 기분도 좋다는 거...? 근데 얼마냈는지 적어놓지 않아 기억이 안난다는게 함정. 후쿠오카공항에 10분만에 도착했다.


반대로 후쿠오카공항에서 하카타역으로 갈때 A번 버스를 타고 갈때, 에키히가시산초메에서 내려 타비콜레백팩커스를 찾아가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 단, 구글맵 지도를 잘 볼줄 아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권유하고 싶은데 지인에게 이렇게 추천했다가 2시간을 헤맸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도를 살펴볼만한 데이터를 가진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방법이다. 








10시 10분 후쿠오카공항에 도착해서 국제선출발 4번 입구로 들어갔다.





티웨이항공의 체크인수속은 3번 카운터에서 진행되었는데, 수속하러 가는 입구에 짐검사를 한다. 그런데 출발 2시간전부터 들어갈 수 있어서 티웨이항공이라고 체크인하러 간다고하니 10시 25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니 옆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그래서 입구앞에서 줄서서 기다렸다. 후쿠오카공항에 정확히 2시간전에 도착하는 편이 좋다. 줄서서 기다리는동안 조류독감관련 캐릭터를 보고, 귀여워서 찰칵. 닭이 마스크를 쓰고있네...




10시 26분


수하물 X-ray를 찍고 통과하면, 드디어 체크인수속을 할 수 있다. 줄서서 체크인을 하면 된다. 내 캐리어의 무게는 18.6kg이 나왔네... 대체 뭘 들고 다녔길래 이리도 짐이 많은가 싶었다. 공항에 일찍가는 이유는 비행기 앞쪽 자리에 앉기 위함이다. 일찍 내리고 싶으니까!! 체크인수속해주시는 분이 일본인 직원분이셔서 '비행기 앞쪽자리'라고 이야기위해 한참을 머릿속으로 '飛行機の前の席にしてください。'를 굴리다가 결국엔 "히코키... 마에...싯토..." 라고 이야길했더니, 한국어로 "창가쪽? 복도쪽? 어느자리가 편하십니까?" 라고 물어보셔서 씨익 웃었다. 한국어 잘하시네요, 호호.




11시55분전까지 53번게이트로 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후쿠오카공항 면세점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바로 앞에 오미야게샵에 킷캣이 쌓여있길래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간사이공항과는 다르게 후쿠오카공항에서는 규슈한정 킷캣을 구입할 수 있으니까~ 큰건 필요 없고, 딱 작은 크기를 원해서 두개를 골라잡았다.




아... 근데 여기서 생각을 못했던건... 아직 면세점내로 들어온게 아니라 텍스가 붙은 가격으로 계산을 해야한다는 거였다. 사고나서 깨달았으나... 면세점안에 들어가보니 작은 크기의 킷캣이 없는걸 보고 안심했다. 규슈한정 킷캣은 적색고구마맛, 아마오우딸기맛인데 특히 고구마맛은 어른들도 좋아할 맛이었다. 생각이상으로 맛있었다. 일본여행의 묘미는 역시 다양한 킷캣을 맛볼 수 있다는것도 한몫하는 것 같은 기분.





후쿠오카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명란젓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마침 후쿠오카공항 면세점할인쿠폰이 있어서 면세점에서 살게 없나 둘러보았다. 이 쿠폰이 상점과 횟수에 관계없이 여러번 사용할 수 있어서 내가 쇼핑을 마치고난뒤에 다른 사람에게 쓰라고 건네줄 수 있었다. 




후쿠오카 시내에 있는 드럭스토어에서 한참을 찾았던 훗쿠리 매니큐어가 면세점 안에 있길래 그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시내에서 텍스붙어 997엔에 구입했는데, 후쿠오카면세점에서는 5%할인쿠폰까지해서 903엔에 구입했다. 친구 하나 더 사다주려고 구입. 그리고 시세이도 여행용 샴푸,린스가 있길래 구입했는데 나중에 집에와서 보고 경악!! 안에 샴푸랑 린스가 안들어있다. 통만 파는거였어??? 진짜 황당해서 어떻게 화를 낼 수도 없고...


후쿠오카공항 면세점 시세이도 여행용키트 304엔 + 훗쿠리매니큐어 903엔 

- 5%할인 = 1207엔 (2014.03.29기준 / 12420원)




한켠에 키티상품이 다양하게 있었는데, 마리스칼 콜라보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으악!! 쟈가리코 멘타이코맛도 면세가로 판매하고 있구나... 

이럴줄 알았으면 면세점와서 사는건데, 쓸데없이 텐진 쇼핑가에서 구입을 했다. 역시 공항오면 다 있다.





그리고 로이스초콜릿도 후쿠오카공항에 이렇게 있으니 구입하실 분들은 여기서 쟁이시길 -




나가사키에서 유명한 후쿠사야 카스테라도 후쿠오카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어차피 4월에 나가사키에 갈 예정이지만 엄마에게 미리 맛보라고 보내려고 하나 구입했다. 박쥐모양의 카스테라가 제일 많이 구입해가는 인기 카스테라라고 해서 구입했지만, 내가 그다지 카스테라를 좋아하지 않아서 비교를 할 수 없었다.


후쿠사야 카스테라 1900엔 + 미니 큐브 456엔 - 5%할인 = 2356엔 (2014.03.29 기준 / 24243원)




11시 35분

면세점을 신나게돌고 게이트앞으로 돌아가니 인천공항으로 돌아갈 티웨이항공 TW292가 대기중이다.




11시 55분

탑승시작 뒷자리 앉으시는 분들부터 먼저 탑승하는 동안 앉아서 기다렸다.




12시 13분

비행기에 올라타 9A 내 자리에 앉고보니, 옆에 에바항공 헬로키티 비행기가 보였다. 

이 비행기는 대만에서 날아온 비행기다.




비가 후두둑 내려서 한참이나 활주로에 서있던 비행기가 12시 40분이 좀 넘어서 이륙했다. 

비때문에 못뜨나 싶었는데, 그래도 무사히 출발을 했다.





13시 16분

티웨이항공의 후쿠오카 노선의 기내식은 TERRA. 이거 은근 맛나서 폭풍 흡입. 그리고 킷캣을 뜯어서 먹어보았다. 고구마맛 맛있어서 오우~ 신났음. 내 옆자리에 중년의 부부가 앉아 계셨는데, 내가 열심히 킷캣 뜯어먹는걸 한참을 지켜보셨다. 그래서 나눠드릴까 하다가... 그냥 곱게 가방에 챙겨넣었다. 왠지 말을 걸기시작하면 대화가 길어질것 같은 기분에...





비행기는 열심히 날아 인천공항에 도착.





14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셔틀트레인을 타고, 들어와서 짐을 찾아 나오니 오후 2시가 넘었다. 공항철도를 타기위해 가는길에 대한항공 크루 뒷편에 서게 되었는데, 러기지텍이 전부 미니언이라서 귀여워서 찰칵. 이렇게 후쿠오카여행이 끝났다. 어차피 4일뒤에 다시 나가사키로 규슈여행을 할꺼라... 잠시 귀국하는 모양새가 되었다.(+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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