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 여행 

JR 나가사키역 (Nagasaki Station/長崎駅)



숙소에서 도보 5분 거리에 나가사키역이 있어서 걸어거 찾아갔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을 했는데, 역 주변만 둘러보아도 나가사키가 그렇게 큰 규모의 도시가 아님을 깨달았다. 역 주변에 커다란 빌딩가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풍경을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였다. 첫날 나가사키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JR북큐슈패스를 개시하고, 미리 기차티켓을 예약하기. 그리고 관광안내소에서 나가사키 1일 전차티켓을 구입하는 것이였다.




우선 초록색 간판으로 되어있는 <표 사는 곳> 곳에가서 줄을 선다.





여권과 한국에서 미리 구입해돈 JR북큐슈패스 교환권을 내밀고, 기차 개시할 날짜를 알려준다. 4월 2일 나가사키에 도착했지만 JR북큐슈패스는 4월 4일부터 5일간 사용하기로 했다. 개시하는 방법은 이미 간사이 여행을 하면서 해봤던 지라 어렵지 않았는데, 특이한 사항이 있다면 규슈지방의 기차는 미리 예약을 해서 좌석 확보가 가능하다. 그래서 5일간 JR패스를 사용하는 전 구간의 예약을 한꺼번에 했다.


여행박사 JR북큐슈패스 5일권 9000엔 - 5%할인 (2014.03.11 기준 / 87646원)


미리 일본의 교통검색 사이트인 하이퍼디아 http://www.hyperdia.com/ 에서 원하는 기차 시간을 골라서 일정을 짜놓았기때문에 내가 적은 메모지를 보여드리며 부탁드렸더니, 시간이 오래걸리긴 했지만 하나하나 천천히 예약을 도와주셨다. 그중에 내가 예약 적어온 기차시간과 다르게 더 빠른 기차가 있다면서 최적의 경로로 이동가능하게 안내해주시는 극진한 서비스도 경험했다. 기차 시각표를 보여주면서, 여기서 이렇게 가면 더 빠르다며 예약을 모두 해주시는 친절함.





이렇게 미리 티켓을 예약해 놓으면, 내자리가 지정되어 있으니 편하게 탈 수 있다. (JR간사이와이드패스 같은 경우는 비지정석에 타야해서 불편했는데 확실히 규슈지방 여행이 편하다.) 만약 기차 티켓을 미리 예약했는데 놓쳤을 경우, 바로 티켓사는 곳에 가서 JR북큐슈패스를 보여주면서 다음 기차를 예약하면 된다.





기차티켓 예매도 끝났으니 나가사키에 대한 관광정보를 얻고, 1일 트램 티켓을 구입할겸 안내소로 간다. 표 사는 곳에서 개찰구로 가는 방향으로 나오면 씨애틀베스트커피 카페가 있는 안쪽에 관광안내소가 있다.








나가사키에 버스도 다니지만, 관광지를 이동하는데 전차만으로도 소화가 가능하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없는 노면전차인 트램을 타볼 수 있기때문에 나름 재미도 있다. 트램은 성인 1회 120엔의 요금을 내기때문에 하루에 4~5회 탑승할 계획이라면 이 1일 트램 티켓을 구입하는게 좋다.



나가사키 1일 트램 티켓 500엔 (2014.04.02 기준 / 5220원)





나가사키역에서 나와 육교를 건너서 트램을 타러 가면 되는데, 

여기서 내가 가는 방향에 맞게 탑승하는 곳으로 내려가면 된다. 


나가사키 트램 노선


처음에는 트램을 타는 법이 약간 어려울 수 있는데, 금방 적응하게 된다. 노선은 4개가 있고, 색깔을 잘 보고 탑승하면 된다. 그리고 환승할 수 있는 구간이 있는데, 구라바엔과 오우라성당이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하면 츠키마치(築町)역에서 갈아타면 된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우르르르 내리는 역이 츠키마치인데 가까운 곳에 차이나타운이 있다. 





나가사키역앞 정류장에서 구라바엔으로 가려고 한다면. For Glover Garden 이라고 쓰여진 정류장으로 내려와 파란색 트램을 타는 표지판 아래서 기다리면 된다. 그리고 츠키마치역에서 초록색 라인의 트램으로 갈아타면 된다.





나가사키는 트램 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디자인이 트램들이 모여있다고 한다. 그래서 매번 다른 트램을 탈 수 있는 것도 또하나의 재미다. 내가 타야할 파란색 라인의 트램이 들어왔다. 트램의 색상은 초록색이지만, 이 트램은 파란노선을 다니는 트램이다.





나가사키역앞에서 타서 그런지 관광객들로 전차안이 꽉 찼다.





그리고 구라바엔으로 가기위해 환승구간인 츠키마치역에서 내렸다. 하꺼번에 우르르 내려서 이렇게 정류장을 삐죽 나와 줄을 섰는데, 구라바엔으로 향하는 초록색라인의 줄은 앞으로 더가야해서 트램이 왔을때 앞으로 뛰어가는 수고를 해야했다. 무조건 사람들이 길게 줄선다고 뒤에 따라서면 안되고, 내가 갈아타야하는 환승 방향의 대기줄에 서야한다. 구라바엔에 가고자한다면, 이 긴 뒷줄에 서지말고 앞으로 이동해도 된다.





구라바엔으로 향하는 트램은 대부분 관광객인것 같았다. 여유있는 자리 -





오우라텐슈도시타(大浦天主堂下)역에서 내려 구라바엔으로 걸어가려고 보니 

생각보다 트램 타는 구간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서 걸어서 금방 이동이 가능해 보인다.






구라바엔에 가기전 나가사키에서 첫 점심을 먹기위해 시카이로에 갔는데, 수요일은 휴무일이라는 사실... 띠로리...

그래서 점심은 포기한채 바로 구라바엔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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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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