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 관광지

나가사키 평화공원(平和公園/Nagasaki Peace Park)


나가사키역 남쪽지역만 돌아다니다가 D양이 나가사키 원폭자료관이 문을 닫아서 가보지 못했다고해서 평화공원과 우라카미천주당 그리고 나가사키원폭자료관을 가기로 했다. 대부분의 나가사키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들리는 곳이다. 나가사키의 평화공원은 세계 평화를 향한 염원을 담아 만들어진 곳이다. 1945년 8월 9일 투하된 원자폭탄 낙하중심지와 북쪽 언덕위를 포함한 지역이다.





우리에겐 힘들었던 일제강점기인 1945년 미국이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하였다. 문득 왜 하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겼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원자폭탄을 떨기기 전 6개월간 일본의 도시 67곳에 미국은 집중 폭격을 가했고, 포츠담선언에서 일본의 항복을 강요했으나 거절하였다.


결국 미국은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하고 3일 뒤인 8월 9일에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하였다. 원폭 투하의 대상이 된 도시는 니가타, 교토, 히로시마, 고쿠라, 나가사키로 되어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원폭을 투하하였을때 효과적인 손해를 입힐 수 있는 곳이 었다고 하는데 나가사키는 메이지유신의 배후였던 토머스 블레이크 글로버의 본거지였기 때문이라한다. 바로...나가사키에 있는 구라바엔이 바로 토머스 블레이크 글로버가 살았던 곳이라는 것!! (알고보니 괘씸하네...) 원래는 규슈의 고쿠라로 원자폭탄투하가 결정되었는데 구름에 가려 시야가 가려졌고, 원료가 부족해 오키나와로 가는 길목에 있던 나가사키로 투하가 결정이 되었다고 한다.




평화의 공원에 있는 평화의 샘원자폭탄투하로 많은 사람들이 즉사하였고, 화상을 입었지만 타는 듯한 목마름으로 고통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물이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샘을 설치했다.







평화의 공원에는 평화와 관련된 다양한 예술조형물들 설치되어있다.






그리고 이곳의 유명한 평화기념상. 하늘을 가리키는 오른팔은 원폭의 위협, 수평으로 뻗어있는 왼팔은 영원한 평화, 그리고 감은 눈은 원폭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마음을 나타낸다고 한다. 대부분 이 앞에서 방문기념사진을 찍는다.






이곳을 방문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건 종이학이 정말 많이 있었다는 건데, 이곳을 방문하는 일본의 학생들은 천마리학을 접어 기증하고 평화를 기원한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생각하면 인과응보라고 생각하지만 무조건 일본인이라고 해서 싫은게 아니라 이런 상황으로 만든 정치인들과 군인들이 미운거다. 원폭투하가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광복도 어려웠을거라 생각해서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는 곳이 나가사키의 평화공원이었다. 일본 신사에 가면 가끔 보는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글귀가 참 기분을 묘하게 하는게 바로 이런 과거에 대한 흔적들 때문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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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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