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여행

 도시 곳곳에서 만나는 쿠마몬(クマモン)



일본 규슈지방의 구마모토현을 관광하는 또 다른 재미는 구마모토의 캐릭터 쿠마몬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지역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 고 있는 검정색 곰 쿠마몬은 구마모토뿐만 아니라 규슈, 그리고 일본 전역의 기념품샵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인기 캐릭터다. 쿠마몬은 2011년 3월 규슈지방에 신칸센이 생기면서 만들어지게 되었는데, 구마모토(熊本(웅본))에 실제로 곰이 없다는데서 착안해 곰캐릭터를 만들게 되었다. 쿠마몬의 컨셉은 구마모토현 공무원으로 영업부장의 직책을 가지고, 구마모토현을 홍보하는 일을 맡고 있다.





그래서 쿠마몬은 구마모토의 온갖 행사에 참여하느라 바쁜시간을 보내고 있다. 


구마모토 특산물을 홍보하거나 구마모토의 행사 소식을 전하는 등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관광객은 쿠마몬스퀘어에서 쿠마몬을 만날 수 있으므로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면 된다. 쿠마몬 캐릭터는 라이센스 사용료 없이 쿠마몬 이용등록 신청을 하면 누구나 사용가능하기때문에 온갖 상품에서 쿠마몬을 만나는게 어렵지 않다. 구마모토입장에서는 도시 캐릭터를 쉽게 홍보할 수 있는 일이니 마다할 필요가 없다. 마치 대전 엑스포의 꿈돌이가 한국 곳곳의 상품의 주인공이 되는 느낌이려나? (물론 대전광역시 도시 캐릭터인 한꿈이가 있지만... 좀 반성해야한다.)







구마모토 도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쿠마몬! 그덕에 구마모토를 돌아다니는 기분이 꽤 재미있다.





쿠마몬 탄생일인 3월 12일을 기념해 쿠마몬 벌스데이 페스티벌이 3월에 열리는데, 

구마모토를 알리는 하나의 축제로 홍보하는 모양이다. 실제로 이 생일은 규슈 신칸센 개업일이라고 한다.





구마모토 길을 걷다보면 만나는 자판기는 쿠마몬 스티커로 덕지덕지 붙어있고, 쿠마몬이 음료수를 홍보한다.





구마모토에 있는 돈키호테에 가면 쿠마몬의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코너가 따로 있다.




구마모토의 식당들은 쿠마몬 캐릭터를 활용한 입간판을 설치했는데, 

쿠마몬이 라멘, 녹차, 우동, 돈까스같은걸 들고 있다 ㅋㅋㅋ




백화점엔 쿠마몬이 연주하는 전자피아노의 소리가 흐르며 -





쿠마몬의 굿즈를 판매하는 기념품샵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입구에서 쿠마몬 체조 동영상이 나온다.




구마모토 시내에서는 쿠마몬을 활용한 상점 간판도 다양하다.





구마모토의 전차역에서 쿠마몬이 광고를 하고, 전차내의 광고도 쿠마몬으로 도배가 되어있다.

진짜 잘만든 캐릭터하나가 얼마나 파급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대단한 사례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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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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