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꼴까타 프린스레스토랑 : 로티,차나달,오믈렛

인도 꼴까타 맛집 

프린스레스토랑 (Prince Restaurant)

맛집이라 하기도 뭐하고, 식당이라고 단순하기도 표기하기 어려운게... 인도는 뭔가 살기위해(?) 먹는 느낌이라 후기를 남기기 참 어렵다. 인도 꼴까타에 도착해 처음 식사를 했던 레스토랑. 서더스트릿에서 미자가립스트릿으로 나가면 위치한 프린스레스토랑이다. 옆집도 하나가 식당이 있는데 그냥 눈에 들어오길래 들어갔던 식당이다.

무단횡단으로 총총총... 

식당안에 온통 아저씨들밖에 없어서 뭔가 어색한 기분으로 앉았다. 다들 뭘 드시나 힐끔힐끔 구경하고...

메뉴판에 있는 런치류를 주문하려고하니, 계속 주문받는 직원분이 안된다고하는거다.

오전 7시부터 11시30분사이에는 아침식사메뉴만 판매하는거였다. 이걸 이야기해주고 싶은데, 아저씨가 영어를 잘 못하시는지 계속 주문하는 메뉴가 다 안된다고만 했다. 뒤늦게 아침식사 메뉴를 주문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뭘 주문해야하나 보았다. 이때만해도 파라따(paratha)가 뭔지, 로티(Roti)가 뭔지 제대로 구별을 못할때라서 메뉴판을 보고서 멘붕. 대체 식사가격대를 어떻게해야하는지 감도 안와서 우선 아침식사라면 저렴한게 나을것 같아서 로티, 차나달(Chana Dal:렌틸콩), 그리고 계란을 주문했다.

프린스레스토랑 로티+차나달+계란 43루피 (2014.11.6기준)

꼴까타공항에서 만난 중국인 샤오민언니랑 같이와서 주문을 했는데, 같이 나눠먹을 수 있는 양인줄 알고 저렇게 3개 메뉴를 주문했다. 그리고 앉아서 기다리는데, 한국인같은 여자두명이 들어와서 옆자리에 앉았다. 인도에서 처음보는 한국인이라 놀라서 "혹시 한국분이세요?"라고 물으니 맞다고 한다. 무려 17살 고등학생이라고 해서 더 놀랐다. "어떻게 여행온거에요?"라 물으니 대안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로 학교에서 단체로 인도로 여행온지 한달째 되었다고 한다. 네팔에 갔다가 지금은 꼴까타에 있고, 내일 뭄바이로 간다고 했다. 뭔가 신기해서 놀랐다. 왜 둘만 식사를 여기서 하는건지, 뭐 이런저런게 궁금했는데 아침식사시간이라 다른 메뉴는 주문이 안된다고 알려줬더니 옆에 있는 레스토랑간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아이들을 만난게 인도여행을 걱정했던 내게 뭔가 용기를 가져다줬다. 저렇게 고등학생 두명도 돌아다닐 수 있는 걸보니 역시 인도도 사람이 사는 동네라는 생각을 했다. 혼자 다니는걸 걱정했는데, 뭔가 신선한 충격이었다.

아이들을 보내고 앉아서 멀뚱멀뚱 앉아서 기다렸더니 하나씩 등장한 주문한 메뉴. 아... 이렇게 주문했구나를 실물을 보고 알았다. 그리고 샤오민언니는 아무래도 하나씩 더 시켜야겠다고해서 주문을 추가했다. 차나달은 얼마전에 <냉장고를 부탁해>에 등장해서 더 알려진 인도산 병아리콩이다.

아침식사로 가볍게 먹게된 식사. 로티는 태국에서도 맛본 적이 익숙한 구운빵 종류라 생각하면 된다. 계란은 오믈렛 하나가 나오는 거였고, 인도에서 처음 사먹는 음식이라 뭔가 기념이 되는 것 같았다.

샤오민언니가 다 먹고나서 냉장고를 둘러보더니 이것을 발견하고 먹자고 했다. 생긴건 라씨같은데 라씨보다 더 걸죽한 이걸 뱅갈어로 미쓰띠 도이 라고 한다. 달콤한 요거트라고 부르는건데 여자들이 좋아할 맛이다.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놀랐다. 이건 가격이 얼마인지 적어놓지 않아서 기억이 안나네.

나의 첫 식사

이 식당은 뱅갈리푸드를 파는 식당이라는데, 다시 재방문을 해보지 않아서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다. 

꼴까타의 먹을거리를 정리를 잘 해놓은 블로그가 있어서 아래에 첨부한다. 참고하세요.

<인도에서 맛있게 먹기> 꼴까타(KOLKATA) 먹을 거리 1 by.silvia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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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 Restaurant

17D & E Mirza Ghalib Street, Taltala Kolkata, West Bengal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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