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맛집 / 포카라 맛집

산촌다람쥐


포카라에서 꼭 하고싶은 것중에 하나가 트래킹을 마치고 포카라로 돌아와서 산촌다람쥐에서 돌판삼겹살을 먹는 것이였다. 이게 단점이 있다면 혼자서는 못하는 일이라는거다. 푼힐 전망대에서 만난 J언니랑 저녁을 먹기로 약속하고, 오후 6시에 산촌다람쥐에서 만났다. 언니는 포터분이랑 나야풀에서 택시타고 돌아와서 오전 11시에 트래킹이 끝났다고 하셨는데, 나는 대중교통을 타고 돌아오느냐고 오후 4시쯤에 돌아왔다. 씻고 바로 허겁지겁 나와야했던터라 출출함에 배가 많이 고팠다.








미리 돌판을 달궈야 금방 고기를 구울수 있다고해서, 돌판미리 올려놓고 밖에서 기다렸다. 

언니가 도착하자마자 돌판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다. 삼겹살과 목살로 고고고~ 달려!!





우선 비곗살로 돌판을 슥삭슥삭 닦아주고...





밑반찬도 나온데 밖이 어두워서 제대로 안나왔네.






그래... 이 모닥불에 구워먹는 삼겹살을 그토록 기다렸던거야.

지친 몸에 보상을 주는 그런 비쥬얼이다.







김치도 맛있고, 어흙... 진짜 포카라에서 맛본 것중에 잊을 수 없는 음식중 하나가 돌판삽겹살이다.



흥이 돋아서 투보그 맥주를 주문했다. 네팔 맥주인줄 알았는데, 덴마크맥주였네. J언니는 경찰로 곧 결혼을 앞두고 계셨다. 정말 어려보이시는 동안외모였는데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였다. "언니 덕분에 삼겹살도 먹어여...ㅠㅠ"하면서 감동. 왜 여자둘이 이러고 있냐고 사모님이 남자 구해오라고 하셨는데, J언니 결혼을 앞둔 경찰이란 이야기에 놀라하셨다. 그래 이건 분명 놀랄만한 이야기다. 언니는 내일 카트만두로 돌아가서 귀국을 한다고 하셨다. 이렇게 휴가를 알차게 트래킹하고 돌아가시다니 역시 대단한 한국인이다.







어제 같이 삼겹살을 먹었던 J언니가 내가 읽고싶었던 히가시노게이고의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책을 가지고 계시는데 산촌다람쥐에 기증하고 가신다고하셔서 책을 빌려 보기로 했다. 산촌다람쥐 책장에 많은 사람들이 기증하고간 책이 있어서 책읽으러 놀러온거다. 외부반출 금지라서 여기서 읽고가야지 싶어서 커피한잔 주문을 했다.





산촌다람쥐에서 파는 커피. 핫커피로 주문했다.



산촌다람쥐 핫커피 100루피 (2014.11.26기준)





J언니가 기증하고가신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제가 읽겠습니다. :-)





히가시노게이고 특유의 무거운 추리소설 느낌이 아니라 가벼운 판타지 소설이었다. 그래서 생각한것보다 술렁술렁 읽게 되었다. 화장실 한번 안가고 앉아서 책을 읽는 내가 신기했던지 사모님이 자꾸 돌아다니시면서 귤도 손에 쥐어주시고...





피자도 먹으라며 주셨다. 이 피자 맛있어서 더 놀람 ㅋㅋ





책읽는 3시간동안 손님도 아무도 없고, 나혼자 앉아있어서 민망했던 시간.

이날이 평일이라 사람이 없던것 같기도하고, 전부 산에 올라가셨나...





산촌다람쥐에 그려진 바트바트니 정보를 보고, 다음에 한번 찾아가보기로 했다.

포카라에서 제일 큰 마트라고 한다. 이에 대한 후기는 커밍 곧.







네팔 여행기는 2015년 4월 25 일 네팔을 강타한 진도 7.9지진 이전인 2014년 11월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행 기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작성되어 예약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 전체를 수정 할 수 없어서 제가 아름다운 네팔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지진으로 고통 받는 네팔을 위해 포스팅마다 유니세프 네팔 어린이후원하기 배너를 넣습니 다. 저 또한 네팔여행기가 업로드되는 기간내의 구글애드센스 수익을 네팔을 위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 글을 통해 네팔을 알게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위기에 처한 네팔을 위해 작은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Pray for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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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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