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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바르스투파

Ramabhar stupa





람바르 스투파를 찾아왔다. 열반당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어서 걸어서도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렌트카가 있었기에 편안하게 찾았다. 원래 점심을 먹고 나서 마타쿠아르사원을 먼저 보려고했는데, 사원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점심시간에는 개방을 하지 않은듯 했다. 그래서 람바르 스투파먼저 방문했다. 





람바르스투파는 부처님의 다비식이 있었던 장소라한다. 다비식은 장례를 말한다. 원래 말라족의 왕들의 대관식이 이뤄지던 장소였는데, 가장 성스러운 장소이기때문에 이곳에서 다비식이 진행 되었다고 한다. 화장후에 사리를 팔등분배해 8곳의 사리탑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그중 한곳이 어제 보았던 바이샬리의 랏차위족 스투파다.








성스러운 장소에 생긴 스투파 치고는 굉장히 투박하다. 보드가야에서 보았던 수자타스투파도 이러한 생김새였다.








겨울철이라 날씨가 쌀쌀했던탓에 두꺼운 잠바를 입고있었는데, 열대 야자수나무가 있는걸 보니 영 어색했다. 인도의 여름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덥다고하니... 이러한 나무가 있는것도 무리는 아닌데, 이렇게 겨울철엔 추운데도 나무들은 멀쩡한걸보니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든다.





Y언니는 스투파를 돌면서 기도를 하시기에, 난 멀찍이 떨어져서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역시 순례객분들이 기도를 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아마 베트남 순례객분들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주변에도 어떠한 건물이 있었던것으로 추측되는 터가 있었다.






스투파를 나와서 뒷쪽으로 걸어가면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기전에 몸을 씻었다고 전해지는 히라이냐바이강이 나온다고 해서 보러갔다. 말이 강이지 동네에 있는 천같은 분위기였다.





이곳에서 소를 씻기던 아주머니의 모습을 지켜봤다.





하지만 이 강 주변에는 힌두교의 시바신을 상징하는 것들이 잔뜩 놓여있던데다가...





강의 입구에는 하누만신을 모신 사당이 있어서 영 분위기가 다르다. 

이곳에서 본 풍경은 대량으로 식사를 준비하던 분들이 계셨는데, 아마 람바르스투파에서 기도를 드리던 베트남 순례객분들의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것 같았다. 다른 나라에서 온 순례객들은 순례를 하는 동안 식사를 준비하는 팀과 함께 같이 움직인다고 한다. 하누만사원 옆에서 식사를 하는것도 영 기분이 이상할텐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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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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