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TOWN 코엑스 아티움 방문한 김에 볼 수 있었던 전시. 말이 전시지 내눈에는 오피셜 사진을 판매하는 것으로 보였던 엑소 사진전시회였다. DIE JUNGS EXO EXHIBITION라는 타이틀로 열린 사진 전시는 2015년 12월 11일부터 2016년 1월 10일까지 한달간 진행되었다.
처음엔 5층에 있는 SMTOWN Gallery를 말하는 줄 알고, 하나씩 구경했는데 이건 대형 포스터 사이즈로 출력한 사진을 판매하는 것이였다.
음... 6층이라 한다. 6층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없고,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가야 한다.
디융스(DIE JUNGS)는 독일어로 '그 소년들'이라는 뜻인데, 2014년 8월에 나왔던 엑소의 첫포토북 타이틀이다. 2013년 여름쯤 독일 베를린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데, 출시되기 몇달전 멤버였던 크리스가 탈퇴하면서 사진집에서는 이외의 M멤버들이 나온다. 여러컷을 촬영했겠지만 골라냈을 에디터도 꽤나 고생했을 듯 싶다. 단체사진 잘나온 컷들도 수록하지 못했을테니... EXO, EXO-K, EXO-M 3가지 버젼으로 나왔다.
그리고 몇년이 지났는데, 사진집에 수록되지 않았던 사진들로 전시회를 한다니 참 아이디어가 좋다는 생각이다. 전시하는 사진은 전부 출력된 사진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 제일 작은 크기(20x50)는 장당 5천원이다. 제일 작은 크기라고 하지만, 제일 보편적인 사진(3x5 or 4x6)크기로 나왔으면 더 잘팔렸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사진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분이 말을 걸어와서 화들짝 놀랐다.
"저기... 여기 세훈이 사진하고, 저기 세훈이 사진하고 고민중인데요. 하나만 골라주시겠어요?"
결정장애를 가진 분이신것 같았다. ㅋㅋㅋ 그래서 고민을 해서 하나 골라드렸다. 사진 가격 부담이 살짝 되긴 하다. 사진집 1권 가격이 34000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비싼편 아닌가? 여튼 돈은 이렇게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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