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초미의 관심사는 남우주연상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수상여부였다. 모든이의 염원을 담아 오스카를 거머쥔 사나이가 되었다. 작품은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 The Revenant (2015)]다. 레버넌트는 미국 서부시대의 전설적인 모피 사냥꾼인 휴글래스(Hugh Glass)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미주리강을 따라 탐험을 했던 탐험가인데, 회색곰에게 습격을 당하며 사지가 찢어지는 고통을 겪는 사이에 동료들의 도움을 얻어 이동하게 되지만, 결국 그를 배신하는 피츠 제럴드가 등장하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로와 톰하디의 연기대결을 보게 된다. 그야말로 두 배우가 연기를 하는지 죽음에서 어떻게 돌아오는지 확인할 수 있는 광활한 자연을 담은 영화다.
디카프리오의 아련한 표정...
캐나다 캘러리 로케이션 촬영을 했다고 하는데 자연광만 이용해서 촬영을 했다고 한다. 자연을 담은 연출력이 정말 대단하다. 1823년의 아메리카를 담아내기위해 노력했다고 하는데, 감독과 촬영감독의 능력을 맘껏 볼 수 있다. 롱샷으로 이어지기때문에 조금 지루할 수도 있는데, 표현된 한겨울의 눈발이라던지 극한의 상황을 몸소 느끼는 것처럼 표현되었다. 영하 30도의 추위를 내가 느끼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사실적으로 촬영되었다.
이와중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남우주연상을 받기 아깝지 않을 정도다. 정말 고생 많이 한게 보이는 영화 그 자체다. 피츠제럴드가 아들을 죽이고, 무덤을 파서 생매장하고 난뒤에 흙을 파헤쳐 나오는 모습은 정말 치열함 그 자체다.
존 피츠 제럴드를 연기한 톰 하디의 연기도 정말 좋았다. 어쩜 그렇게 치사하고, 비열한지.
원주민들에게 쫓기는 그의 다급함도 이해가 가긴하지만 돈 욕심 가득한 기억남을 만한 악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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