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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나꿀람 정션역에서 포트코치 가기

Ernakulam Junction South Railway Station




2015년 2월 13일 6시 코치 에르나꿀람 정션역 



벵갈루루에서 Train No 12684 ERNAKULAM SF EX 기차를 타고 도착한 나의 인도여행 마지막 종착지는 코치다. 여유가 더 있었으면 첸나이쪽도 가보고 싶었지만, 이제 3개월간의 여행을 마무리할 순간이 왔다. 인도가 이렇게 큰 곳임을 몰랐던 나는 코끼리의 발톱밖에 못보고 떠나는 기분이 들었다. 이제 진짜 집에 돌아가는구나 싶은 기분은 코치에서 부터 느꼈던것 같다. 아직 동이트기전인데 예정시간과 비슷하게 기차역에 도착했다.







내가 머물기로한 곳은 에르나꿀람이 아니라 포트코치 지역이라서 배를 타러 이동해야했다. 코치는 4개의 지역을 하나로 통합해서 봐야하는데 기차나 교통편을 이용하는 에르나꿀람, 향신료 무역항으로 이름을 날리던 마탄체리, 인공섬 웰링던, 그리고 포트코친으로 나뉜다. 주로 여행객들이 몰리는 지역이 포트코친 지역으로 향신료 무역의 각축장이었던 코치에 있어서 다양한 문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라 하여 포트코친에서 머물기로 했다. 


에르나꿀람에서 포트코친으로 가는 방법은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이다. 에르나꿀람 메인보트 제티에서 포트코친행 보트를 타면 된다. 지도를 슬쩍보디 역에서 좀만 걸어가면 보트타는 곳이 나오는것 같아서 걸어가기로 했다.




2015년 2월 13일 6시 24분 에르나꿀람 메인보트 제티


이게왠걸. 20여분을 걸어가야 하는 거리였다. 아직 동이크기전이라 동네 분위기가 무서워서 허겁지겁 걸어왔다. 인터넷으로 미리 숙소를 예약해뒀기때문에 그 숙소를 찾아가기만 하면 되는데... 숙소 체크인 시간 이전인데 들어갈 수나 있을까하고 걱정이 되긴 했다. 어쨌거나 보트를 타러 고고고.







메인보트제티에서 포트코친행 티켓을 구입했다. 잔돈이 없으면 안바꿔준다는 사실을 알았다. 미리 동전준비 해야한다.


코치 에르나꿀람 메인보트제티 -> 포트코친 보트 4루피 (2015.2.13기준/80원) * 5루피 냈음






보트를 오가는 시간은 5시정도 부터 첫보트가 오고다니는 모양이다. 그래도 이른 시간에도 운행한다는 점에서 큰 위안이 되었다. 첫번째 도착한 섬이 웰링던섬이었는데, 사람들이 내리자 따라내리려고 하니까 포트코친 아니라며 나를 앉히셨다. 딱봐도 여행객이니 포트코친에 갈거라 당연하게 생각하셨나보다. 다행이었다.





하품하면서 바라봤던 웰링던섬의 풍경. 커다란 크루즈같은 배들이 선박해있어서 좀 신기하게 봤던것 같다. 





코치 에르나꿀람 메인보트제티와 포트코친을 오가는 배시간표. 

자주 운행하는 편이라 첫배와 막배시간만 정확히 알면 될 것 같다. 





2015년 2월 13일 6시 51분 포트코친 커스텀제티


보트를 타고 걸리는 시간은 20분정도다. 무사히 포트코친에 도착. 미리 예약한 숙소를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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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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