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벵갈루루여행 / 뱅갈로르여행

걸어서 역가기 & 쿠본공원 & 비다나소우다


벵갈루루에서는 관광지라고 돌아다닌건 없고, 시내에 가서 점심먹고 카페가서 나른하게 쉬었던 것밖에 없었다. 그래서 야간열차를 타러 돌아가는 길이 가장 난코스 중에 하나였다. 아직 벵갈루루 지하철 노선이 전부 개통이 된 것이 아니기에 다시 역까지 찾아가는 것은 조금 어려운 문제였다. 버스를 타려고 시도는 해보았지만 버스정류장이 제대로 없어서 올라타는 곳을 알 수가 없는 관계로 쉽게 포기했다. 시간도 많은데 역까지 걸어가지뭐.




지하철인 마하트마간디로드역에는 예술작품들을 전시를 해놓아서 걸어가는 동안 심심하지 않게 구경할 수 있었다.





인도에서 보게된 도라에몽.







간디의 물레. 마하트마 간디로드에 무척이나 어울리는 조형물.





벵갈루루의 우체통.





Friendship point라는데 우정을 쌓는 만남의 장소같은 건가. 작가의 의도를 잘 모르겠다.






지하철인줄 알았는데, 지상철이었던건가? 

아무튼 머리위에 있는 고가도로를 그늘삼아서 쭈욱 걸어가고 있는데 앞에 세명의 학생들이 눈에 들어왔다.





코끼리





2015년 2월 12일 17시 47 Cubbon Park



걸어가던 중에 쿠본공원(Cubbon Park)에 들어섰다. 울창한 열대림의 느낌이 드는 벵갈루루의 허파라 불리우는 공원이다.






아까부터 내가 따라가던 학생들. 이들은 어디까지 가길래 걸어가던 건지 모르겠지만 손을 꼭 잡고 가길래 흥미롭게 바라봤다. 인도에서는 우정의 상징이 손잡고 걸어가는 것이라 한다던데 절친인가보다.ㅋㅋ






뜻밖의 공원 산책







걸어가던 도중 비다나소우다를 보게되었다. 카르나타카주의 의회로 쓰인다고 하는데 일반인들은 들어갈 수 없아. 

다만 이 건축양식이 독특하기에 눈에 띈다.






신드라비디언 건축양식이라고 부르는데, 전통 남인도 건축양식와 서양의 건축양식을 혼합해 만든 건축물이다. 

야간조명을 켜준다고하는데 기차를 타러가야해서 그것까지 볼 시간은 없고 멀찍이 보는것으로 만족했다.





역으로 걸어가던 와중에 내가 본 역대급 사리입은 여인들을 볼 수 있었다. 시위현장이라고 하는데 전부 여자들뿐이었다. 여성참정권에 관한 시위일까? 무튼 여성인권 확보를 위한 시위같아 보였다. 그래도 평화시위이지만 가까이가면 안될 것 같아서 건너편에서 바라봤다.





한창 PK영화가 북인도에서 인기였는데, 남인도에서 이를 패러디한 DK가 개봉을 했나보다. 이게뭐야.ㅋㅋㅋㅋ







역으로 가는길 줄지어 이어지는 여인들의 행렬. 이들만 따라가면 무사히 역에 도착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아까 시위현장에 있던 분들인것 같은데 벵갈루루에 사는 분들이 아닌가보다.







다시 벵갈루루 시티정션역에 도착. 이제 코치행 기차를 타러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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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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