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로인실격 : ヒロイン失格, Heroine Disqualified (2015)]은 유투브 영상을 보다가 KBS2 <영화가 좋다> 영화 불러주는 남자 코너에서 소개된 내용을 보고, 보기로 결정했다. 딱 일본같은 특유의 영화. 박혜경 <고백>의 노래가사와 무척이나 어울리는 로맨틱코미디다. 딱 일본같은 감성.
여주인공 하토리 마츠자키역을 맡은 키리타니 미레이. 어디서 봤나 했더니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아마가사키 칸나역을 맡았던 조연배우가 이만큼 성장해 있던거였다. 정말 얼굴은 하나도 안바뀌었네...
오랜 소꿉친구인 리타를 왕따를 당하고 있던 안경소녀 아다치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하토리. 자신이 리타의 여자친구인 히로인이 될거라 굳게 믿었는데 빼앗기게 되자 멘붕이된 하토리에게 따른 훈남 코스케가 등장하게 된다.
여주인공의 순정. 토마토 머겅~
믿도 끝도 없는 오글거림과 CG같은 병신미가 이 영화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하토리에게 등장한 훈남 코스케역을 맡은 사카구치 켄타로는 이 영화를 통해 처음보게 된 배우인데, 키가 183cm이나 된다. 일본배우 중에 흔하지 않은 피지컬이라 놀라웠다. 카베동(かべ ドン)이 이럴때 쓰이는 구나.
꼭 여름방학이면 빠지지 않는 하나비축제.
영화 다 보고나면 리타보다는 코스케가 훨씬 매력적이던데, 여주의 순정이 이해가 안갔지만...
뭐 이런맛에 일본 로코보는게 아니겠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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