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0일 수요일 날씨 구름낌
 
 

 
 
AM 8:00 안녕, 프라하. 행복한 프라하를 떠나며.

오랜만에 기차를 타고 다시 떠나는 것 같다. 여행사 호텔팩의 안좋은점은 내가 마음에 든 도시가 있더라도 다음 일정을 위해 바삐 움직여야 한다는것이다. 그래도 아쉬운만큼 새로운 기대의 도시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유명한 음악가들이 가득한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 하지만 나에겐 클림트의 고장. [키스]를 만나러!!!
 

7시 50분에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는데 엘레베이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비상계단으로 케리어를 질질끌며 내려와야했다. 하마터면 기차를 놓칠뻔 할것 같은 긴장을 해야했다.

8시 39분 프라하 홀라브니역 출발
1시 22분 빈 미딩역 도착

프라하 지하철을 한번 타야해서 90분간 3구역을 탈수 있는 티켓을 끊었다. 사실 코룬이 많이 남아서 아무거나 저렴한걸 급하게 끊느냐고..;;;

교통 교통 4구간           32.00 Kč           1,954 61.05

 



무사히 홀라브니역에 도착해서 우리가 타야하는 기차에 올랐다.
프라하에 도착하자마자 예약을 해두었기때문에 우리의 자리에 올라타면 된다.






원래는 저 팻말꽂이에 우리가 도착하는 역까지 예약되었다는 표시의 종이쪼가리가 들어있는데, 없었다;
그냥 우리 번호가 맞으니까 들어가서 앉기로 했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그런 방같은 기차다. 6인실이고 꽤 아늑하고 편한 열차에 속한다. 그래, 예약비까지 내고 타는데 좋은 기차를 줘야지.




 

어제 사둔 웨하스를 우걱우걱 먹고 오스트리아에서 뭐할지 고민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1시 22분 Meidling(미딩)역에 도착했다. 항상 출연하는 여행사 일행들. 이들의 초상권을 지켜주기 참 어렵다. 많은 출연...

웃긴게 같은 여행사로 22일 여행이신 분들이랑, 우린 29일 여행인데 같은 호텔이라서 같이 찾아가게 생겼다는거다. 서로 누가 먼저 도착하느냐 경쟁하며 케리어를 끌고가는 상황이었다. 웃겼음. 서로 도와서 찾으면 되는데 누가 먼저 찾냐 혈안이 된것처럼 막 케리어끌고 앞으로 나아갔다.



오스트리아의 교통이 조금 특이한게 U-Bahn, S-Bahn, 트램, 버스가 모두 하나의 티켓으로 이용할 수 있다.
S-Bahn은 보통 기차랑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유레일패스를 가지고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를 통과하는 일반 기차를 정해진 역마다 서기때문에 도착하면 타고 이동하면 된다. 우리에겐 유레일패스가 있으니까. 하지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걸 생각하고 2Day권을 구입하기로 했다.

사진은 S-Bahn을 탔을때 모습이다.





음 이렇게 보면 복잡해 보이긴하는데 지하철이 거기서 거기지. 내가 볼땐 서울 지하철이 제일 복잡한것 같다.






오스트리아의 교통티켓
48시간짜리 2DAY권이 2유로정도 더 할인되길래 10유로를 주고 구입했다. 대학생들의 여행이라면 차비도 아까워서 뚜벅이 여행을 선택하게 되지만, 외곽지에 호텔을 잡아준 여행사 덕분에 교통권은 반드시 구입해야 했다. 어쩔수 없다. 악착같이 그냥 교통수단을 타고 돌아다녀야 몸이라도 편하지.

교통 교통 48HR              10.00          15,282 1528.21






Meiding역에서 S-Bahn을 타고 Sudtiroler에서 내려 U-Bahn 1호선으로 갈아타 호텔이 있는 Kaplerplatz에 내렸다. 호텔에 짐을 던져놓고 나오는 길에 있는 슈퍼에 강아지 두마리가 앉아있는거다.
곧 슈퍼안에서 주인이 나오자 반긴다. 주인이 나오기까지 밖에서 기다린거다. 기특한 녀석들이네.



같이 횡단보도를 건넜다. 와, 이렇게 자유분방하게 키우는데 잘 따르네.





자 이제 처음 갈 곳은 쉔부른궁전이다!!!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