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에서 지도를 보니 멀지 않은곳에 안압지가 있네?
박물관에서 왼쪽길로 가면 눈에 딱, 보인다. 저기 안압지가 있돠....!!!



버스정류장으로 1정거장 쯤이긴한데, 겨울날씨에 춥지 않을 까 했는데... 걷다보니 썩은 연꽃줄기도 구경하면서 가다보니 금새 도착.
하지만 안압지를 기차타고오면서 슬쩍 봤을땐 물이 꽁꽁 얼어있길래 내가 느끼는 감동이 별로 일것 같아서 입장하지 않기로 했다.





입구에서 바라본 안압지.
음.. 뭔가 황량하다.






안압지 반대편에 [선덕여왕 촬영지] 판넬이 보여서 바로 저기다 싶은거다!!! 뭔가 있을 것 같다면서 눈빛을 초롱초롱 하게 바꾸고 올라갔다.







그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는지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다.
와... 진짜 눈으로 봐야한다. [선덕여왕 촬영지]로 된 간판뒤에 펼쳐진 월성 터.






월성터안에 석빙고가 있다.





보물 66호로 얼음을 저장 보관했던 장소다.







석빙고를 구경하고 월성 끝까지 걸어가야 하나 길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관광객한테 물어봤더니 이 길끝에 대릉원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애매한 이야기를 하셔서. 팀새 길이 나있길래 담을 넘기로 했다. 멀리서 봤을때 조금 높아보이더니 무릎밖에 안오는 작은 담이었다. 이길을 따라 나오면 첨성대가 있을 거라는 감은 100% 적중했다. 그리고 나같은 사람들이 이 길을 만들어 낸것 같기도 하다.
여름에는 여기에 물이고여서 길을 건너기 힘든데, 겨울이라 얼어 있던게 큰 도움이 되었다.







첨성대 등장.
안에 입장해서 가까이 가는건 500원인데, 가까이가나 담 밖에서 보나 똑같은것 같아서 입장권 구매는 하지 않았다.

보물 31호로 무한도전 퀴즈에서 이 돌의 갯수는 몇개인지 나왔는데, 친절한 네이버는 362개로 27단으로 쌓아올려 만든것이라 설명하고 있다. 동양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의 위엄.







첨성대를 따라 가는 길에 인왕동 고분군 뒤로 석양이 비치는데 오오~ 느낌있다.







길을 따라 조명을 설치해 놓았다. 늦은 크리스마스 느낌이 들기도 한다.







첨성대 뒤로 달과 조명이 아이러니.







첨성대를 쏙 빠져나오자 대릉원이 나왔다.
대릉원 안에는 천마총이 있지만... 시간이 늦어가고 해가 다져서 들어가면 무덤속을 걷는 기분이 들것 같아서 입장은 포기. 속성 도보 여행을 여기서 끝내기로 했다.





결국 주변 언저리만 걸어다니고 아무것도 본것 없는 것처럼 느껴지긴 하는데...
아니다. 난 봤다. 봤다고!ㅋㅋㅋㅋㅋ






대릉원 뒷길로 나가는데 맛집이라고 소문난 보리밥집 <숙영식당> 등장.




하지만 치킨 먹으러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가려고 참기로 했다.



Check Rail-ro 3day schedule   부산 해운대 - 경주역 -(게스트하우스)-불국사역-> 경주 관광지
1. 황오동 [경주게스트하우스]
2. 기차타고 불국사역에서 [불국사] 찾아가기
3. 불국사에서 [석굴암]으로 버스타고 이동후 내려올땐 걸어서 내려오기
4.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신라 왕관 사진 찍어오기
5. 걸어서 안압지, 월성, 첨성대, 대릉원을 둘러보기
6. 황남빵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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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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