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헥. 방콕 둘째날. 티스토리 로그인이 안되서 한참 고생했어요. 폰 껐다키니 됩니다!



왓포는 물을 마시기 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왕궁에 들어갔다가 다시 외벽을 따라 터덜터덜걸어나왔는데 입구가 꽤나 멀리있어요. 길을 따라가는데 자꾸 저한테 곤니치와라고 합니다. 들고 다니는 가방에 한국아가 쓰여있는데 이사람들이 ㅋㅋㅋ 어제 탄 택시아저씨도 일본인인줄 알았다던데... 역시 동아시아 사람들 중국.한국.일본인 구별 못하듯이 우리도 동남아 사람들 구분을 못하는 거랑 똑갘은가봐요




물을 받고 벤치에 앉아서 쉬는데 태국 꼬맹이들이 견학왔나봐요 아직 왓포가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는데 우르르르 다니다가 한 꼬맹이가 제 발을 밟고 화들짝 놀라더니 완전 천연미소를 보여줍니다. 씨익 ㅋㅋ 아 완전 귀여웠음. 다들 내가 뭐하는지 힐끔힐끔 구경하고가고. 행색이 장난아니라 그런가 ... 핑크색 아쿠아슈즈에 핑크 손수건을 목에두르고 ㅋㅋㅋ 화려한 무늬의 까만바지. 절대 한국애서 이러고 안다니는데 오늘은 왕궁 관람때문에 긴바지를 입어야했으니 패션이란걸 포기하기로합니다. ㅠㅠ 아큐아슈즈가 발사이즈보다 조금 커서 그런지 물집이 잡혀서 걸어다닐때마다 아파서 벤치가 보이면 계속 쉬다 가게되네요.

점심을 먹고싶은데 주변에 마땅한 식당도 없고 ㅋㅋㅋ 좀있다 왓포 나가면서 과일좀 사서 입에 물리고 좀 위로해야겠어요. 시간도 많으면서 너무 악착같이 관광하러 다니는것 같은 기분도 들고.


남들 처럼 왕궁~왓포~왓아룬~마사지 까지 끝내야 기분좋은 방콕의 첫날 여행을 마친것같은 기분이랄까 ㅋㅋㅋㅋㅋ 아 다리아파요. ㅠㅠㅠ 배도 고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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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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