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보트 타고 있는데 갑자기 비내려서 당황쩜. 말로만 듣던 스콜이 왔구나!!! 비 피해서 밥먹고 카오산로드로 왔는데 여전히 비가 내린다.



별로 할 생각이 없던 길거리 발 마사지를 하기로했다. 비에 젖은 다리는 뿔어터질 지경이었고, 다른 사람이 내 몸을 만지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매끈한 오일뿌리고 마사지해주심. 처음에 겁나 아팠음 ㅋㅋㅋㅋ 평소에도 마사지를 안하니까 아픔의 강도가 남들보다 쎄니까 마사지 해주던 아저씨 당황해서 천천히 해주심 ㅋㅋㅋㅋ

아! 아~ 이러면 강도가 약해짐 ㅋㅋㅋ 내가 폰을 꺼내자 "와이파이?" 이래서 나 유심칩 구입해서 괜찮다고 하고 ㅋㅋ 아직도 비내려서 내가 앉은 곳에 빗물 튀니까 괜찮냐면서 옮겨줄까 물으시고. 그 이후로는 옆 아주머니랑 폭풍수다 나누심 ㅋㅋㅋㅋㅋ 생생한 태국어의 현장. 완전 못알아들음. 내 욕해도 모르겠다.




옆에 서양인 커플 마사지 받는데 잘생김. 예쁨. 여자분 마사지 받는데 옆옆에있던 한국인 두 여성분. "와 얼굴 작은거봐" 이러면서 얼굴 평가하고 ㅋㅋㅋ 두분은 헤나도 받았는지 노출을 감행하기도 하심. 내가 좀 부끄러웠긔.


마사지 받고 팟타이 먹으러 가야겠다. 스콜내리고 난뒤 비가 말끔히 그친줄 알았는데 추적추적내린다. 안더워서 짱 좋음 ㅋㅋㅋㅋ

내 우비를 보고 서양님들이 어디서샸나고 물어서 "이미 난 샀어. 내 나라에서."라고 말하니 알겠단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단어만 뱉어도 알아듣는건... 방콕 상점들에서도 이러니까 이해해주는거겠지? 우비를 산건 탁월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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