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2일 오후 11시 작성글


이쯤 되면 병이 아닐까싶다. 오전에 에어아시아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방콕-페낭 구간의 항공권이 20% 할인하길래 결재를 해야하나 고민을 하고있었다. 4월에 방콕을 떠날 예정인데, 말레이시아 페낭에 다녀올까 고민하던차였다. 항공권이 왕복 17만원이 나오길래 페낭에 2박3일정도를 머물만한 이유가 될까 고민... 또 고민을했다. 어차피 2월 초까지 결정하면 되는일이라고 결론짓고 잠시 머뭇거리던차에 '저가항공'으로 검색을 하니... 오늘의 뉴스에 보이는 소식은. 오늘 오후2시 티웨이항공에서 후쿠오카와 사가행 항공권을 할인한다는 소식이다. 얼리버드 오픈.


세상에 나를 죽이는 구만.




 


원래 나가사키전(4/2 다녀올 예정)에 후쿠오카를 가보고싶었는데, 후쿠오카 항공권이 떡하니올라온다니 이거 도전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었다. 왜냐면 올해 일본 벚꽃 개화시기가 작년보다 더 빨라진다는 소식이 있었기때문이었다. 내가 4월초에 가려는 나가사키는 3월 20일 개화를 시작하니 4월 초엔 벚꽃이 떨어졌을 확률이 높다. 봄비라도 내리면 후두두둑 떨어지니까. 그래서 3월 29일쯤이면 가장 만발하리라보고 후쿠오카를 노리기로했다. 여행의 목적이 "벚꽃"에 있으니 말이다.



2시에 오픈한다고 쓰여있으나 순차적으로 비행여정을 오픈하기때문에 오래 걸릴거라 생각은 했는데, 1시간 30분동안 "시스템관리자에게 문의하십시오." 라는 멘트를 봐야했다. 하도 클릭하는게 짜증이나서 인천-사가행 티켓을 클릭했는데, 바로 결재창으로 넘어가는거다. 후쿠오카만 이런건가 싶어서 포기를 할까하는 순간에 클릭을 했다.





3월 26일(수) 인천 10시 05분 출발

3월 29일(토) 후쿠오카 12시 25분 출발



왕복 티켓을 109750원에 구입했다. 진에어 진마켓에서 나가사키 왕복항공권을 158200원에 구입한것보다 더 저렴하다. 3월 말 일정을 고르려다보니 이번 특가에서 제외던 출발 금,토 / 귀국 일,월 을 제외하고 골라야하는 상황에서 수-토 일정을 골랐다. (그래서 직장인들에겐 별로 이벤트같지 않았던...) 그것도 항공운임 최저할인가는 하나 놓친셈이다. 


어떤분은 후쿠오카 IN - 사가 OUT으로 총액 9만원으로 티켓팅 성공하셨더라. 그게바로 특가의 최대수혜자라 할 수 있다. 사가에서 귀국하는건 공항세를 안내기때문에 더 저렴하다고 한다. 나도 가격면에서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위로를 하며 이제 결재취소도 못하니까 그냥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리라 생각을 했다.




근데 지금 후기를 남기려고 찾아보는 와중에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가니





아직도 이벤트운임 가격이 남아있다. 역시 평일에 쉽게 다녀오기 힘들기때문인가. 

낮에 그렇게 홈페이지를 수십번 클릭해서 예약을 했는데, 역시 충동구매질의 끝판왕이 되었다.



대전에서 인천공항까지 공항리무진 왕복가격만 46200원인데... 쩝.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