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카주라호여행

자이나교사원군, 남부사원군, 하누만사원

Jain Group Of Temples / Dulhadeo Temple


카주라호 오토릭샤 반나절투어중 두번째로 방문하게된 곳은 동부사원군에서 조금 더 가면 있는 자이나교사원군이다. 자이나교(Jainism)는 라즈기르 여행 포스팅에서도 언급한적이 있는데, 인도의 종교중 하나다. 그동안 포스팅에서 언급할때 자인교라고 작성했으나 자이나교로 정정하여 작성한다. 불살생, 불간음, 무소유, 금욕과 고행을 통해 수행하는 것으로 유명한 종교다.




2014년 12월 28일 12시 56분 자이나교 사원 입구


입구 왼편에 박물관 매표소가 있길래 돈을 내고 입장해야하나싶어서 들여다보고 있었더니, 사원만 둘러보는 거면 그냥 들어가도 된다고 한다. 박물관은 딱히 관심이 안생겨서 하얀색의 사원입구로 향해 들어갔다.






온통 하얀색인 이 사원은 샨티나트 사원(Shantinath Jain Temple)이다. 밖에서부터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한다.






사원내에는 자이나교의 석상들이 보이는데, 대부분 헐벗은 모습이다. 그중에 어끄제 바라나시에서 보았던 영화 <PK>에서 나왔던 자이나교인들의 성지인 스리바나벨라골라에 있는 높이 17m의 거대한 석상이라고 한다. 









조금 다른 석상들을 구경하고 밖으로 나왔다.





이곳은 자이나교 순례자들을 위한 숙소라고 한다. 






뒷쪽 사원으로 나가는길에 보았던 새끼 강아지들.





뒤쪽으로 가면 자이나교 사원군에서 가장 보존상태가 좋다는 빠르스바나뜨사원(Parshwanath Temple)이 나온다. 확실히 외관부터가 화려하다. 마침 인도인 가이드가 한 가족에게 설명을 하고 있길래 귓등으로나 들어볼까 가까이 다가갔지만 영어가 아니였다. 아마 남인도쪽에서 순례를 온 가족인것 같았다. 자이나교도들은 상업에 종사하는 상인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농업을 하게되면 살생을 할 수 밖에 없으니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도내에 자이나교도들은 굉장히 잘사는 부유한 층이 많다. 그래서 자이나교에서 운영하는 여행사는 믿을만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카주라호의 다른 사원군의 미투나상들과 다르게 확실히 이곳의 조각들은 자이나교의 느낌이다. 








이 외벽에 조각된 것들은 힌두교의 신이 많다고 하는데, 자이나교 입장에서는 힌두교 신들이 자이나교에 귀의했기때문이란다.








나오는길에 보이던 자이나교 박물관인데, 딱히 들어가서 구경하고픈 마음이 없어서 바로 남부사원군으로 이동했다.











오토릭샤는 달려 남부사원군의 하나인 두라데오 사원으로 향했다. 이곳 입구에서 자전거를 타고온 여행객들을 만났다. 보통은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찾아오는구나 싶었다. 나이가 제법 있으신 유럽여행객들이었는데, 오토릭샤를 타고 나타난건 우리밖에 없어서 괜히 머쓱해졌다. 두라데오사원은 이렇게 한가한 공원분위기부터 펼쳐진다.






두라데오 사원(Dulhadeo Temple). 생각보다 수위가 있는 미투상을 볼 수 있는 곳이라해서 기대를 살짝 했다. 남부사원군이라고 했는데 남쪽엔 이거 하나밖에 안보여서 오토릭샤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지도를 펼쳐서 보여준다. 다른 하나는 더 멀리 떨어져있는데, 별로 볼건 없단다. 결국은 이거 하나만 보면 우리의 반나절투어는 끝난다는 이야기였다. 우리 구경한지 2시간도 채 안된것 같은데 반나절투어가 벌써 끝난다구요? 그래서 두라데오사원은 좀 더 느긋하게 보기로 했다. 수위가 쎈 미투가 있다면서 아이들이 뛰놀길래... 뭐 그렇고 그런 생각을 나를 반성한다.







화려한 미투나들이 조각되어있는 사원 옆면이 일품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기대했던 미투나들은 발견하지 못했다. ^_^;; 아무래도 서부사원군에 가야겠다.





오토릭샤 아저씨가 뭐라뭐라하면서 알려준건데, 사진을 왜 찍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지나가면서 카주라호 마을을 지나가는데, 정말 한적한 마을 풍경이었다.





돌아가는길에 잠시 들린 하누만사원. 빨간색 하누만신이 놓여져있다. 내려서 구경하라는 릭샤아저씨의 말에도 다들 꿈쩍앉고 앉아만 있었다. ㅋㅋㅋ 그냥 카주라호 돌아갑시다. 이렇게 싱겁게 우리의 카주라호 외곽사원군 구경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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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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