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인도 카페 / 자이푸르 카페

카페 커피데이

Cafe Coffee Day - C - Scheme Jaipur





인도의 커피 프랜차이즈인 카페 커피데이는 인도 전역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카페중에 하나이다. 대도시정도 되면 카페 커피데이 매장을 발견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정도. 심지어 홍차로 유명한 다즐링 초우라스타광장에도 카페 커피데이가 있으며, 타지마할로 유명한 아그라 동문에도 역시 매장이 있다. 내가 처음 가봤던 카페 커피데이 매장은 꼴까타 파크스트리트에 있던 곳이였는데, 솔직히... 가격대비 맛은 별로인데다 와이파이도 쓸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찾는 고객들은 제법 있는 편이었다. 카페 커피데이의 첫 매장은 1996년 뱅갈루루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인도 209개 도시에 1423개의 매장이 있다. 






오늘 처음 만났지만 재미있게 시간을 보낸 D썜과 HJ양은 내일 자이살메르로 떠나고, 우리는 하루 더 머물고 푸쉬카르로 가기로 했다. 언제 또 인연이 될지 모르겠지만 라자스탄주에 머물게 되면 한번 더 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죽이 척척 맞아서 신나게 떠들 수 있던게 정말 재미있었다.





자이푸르 카페커피데이 매장은 오후라서 그런지 직원이 혼자였는데, 굉장히 커피 만드는게 오래 걸렸다.





주문하고 한참을 기다리는중...






다들 저녁먹기 귀찮다고해서 이곳에서 간단히 디저트랑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D쌤이 사주신 카페커피데이의 허니&오트밀 쿠키. 인도에서 오트밀 쿠키류 과자를 많이 먹어봤는데, 그야말로 오트밀 스러운 쿠키였다. "이거... 제 돈주고는 안 사먹을 것 같아요."라는게 나의 시식평.




각자 취향대로 주문했는데, D샘과 H양은 아메리카노, 나는 카페라떼. HJ양은 데빌스온(DEVILS OWN)이라는 초콜릿 음료를 주문했다. 이 4가지 음료를 만드는데 20분이 걸렸다. 커피도 이러기야?! 





내가 주문한 카페라떼. 메뉴판에는 95루피라고 쓰여있지만 텍스가 붙어서 111루피 정도했다.

그래도 무려 하트를 넣은 라떼아트를 넣어주신 센스.



카페커피데이 카페라떼 111루피 (2015.1.3기준/2220원)






아.. 그리고 충격의 부라우니. 이거 처음 주문하고 가져다주는데... 뭘 주문했는지 잠시 잊게 만드는 비쥬얼이였다. 이 이후로 카페커피데이에 가도 푸드는 주문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재미있는건 카페커피데이가 인도 커피 프랜차이즈라서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푸드가 있는데 바로 사모사(samosa). 이건 나중에 카페커피데이의 이야기에서 소개하겠다.



하루종일 나와 경쟁적으로 수다를 떨었던 D쌤은 지치시고, 나는 막판 스퍼트를 향해 달렸다.

"그래... 니가 이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쌤과의 수다배틀은 내가 이긴걸로. 2차전이 조드푸르에서 다시 시작될줄은 우리도 몰랐다. 인연은 닿고 또 인연을 만나고.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