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칸영화제 심야상영작(Midnight Screening)으로 초청된 영화 [러브 : love (2015)]를 보았다. 그리고 내가 감히 영화 [아가씨 : The Handmaiden (2016)] 를 보면서 '이 영화 야해.'라고 표현했던건 경솔한 짓이었다는걸 깨달은 영화다. 심지어 '이 영화를 3D로 본다고?' 라고 생각했던 문제적 영화!
CGV에서 상영한다길래 찾아봤는데 청불 빨간색 표시부터 예사롭지 않더니만, 관객들이 남긴 코멘트들이 정말 애매모호한 내용들이 많았다. "그것(?)이 나오는 걸 3D로 보게 될 줄 몰랐어요." 식의 아리송한 댓글들 말이다. 영화 포스터도 청소년들이 접속할 수 있어서 그런지 이 이미지로 공개를 해두었던터라 내 생각엔 색감이 예쁜 야한 영화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하필 3D야? 그건 정부에서 기술사용 보조금 지원사업이 있어서 선정되어 도전을 하게 되었다는 거다. 3D로 담아내는 과정에서 카메라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움직이기가 어려워 지금의 영상들이 탄생하게 된건가. 머피와 일렉트라의 관계는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관계였다. 감독이 프랑스인이라서 그런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역시 문화적 배경을 이해해야 영화의 속 뜻도 볼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허허. 머피 약간 SNL 김민교씨 닮아서 묘하게 집중이 안됨...ㅠㅠ
이렇게 연애할꺼면 난 연애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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