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30

충주에 간김에 못가봤던 탄금대에 다녀왔습니다. 입장료도 따로 없고 날 좋은 날에 산책하기 좋은 곳이에요.

하지만 이날은 폭염주의보가 내려 쨍쨍한 날인데 바람한점 없어서 땀을 한바가지 흘릴 정도로 피서지로는 최악의 장소였기도 했습니다.





탄금대는 원래 대문산이라 불리던 야산이었는데 기암절벽을 휘감아 돌며 흐르는 남한강과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경치가 좋은 곳으로 소문난 곳입니다. 신라 진흥왕때 우리나라 3대 악성인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곳이라합니다.






울창한 소나무숲을 자랑하듯 탄금대의 열두대로 향하는 길에는 조형작품도 많이 있더라구요.










열두대 입구에 도착했는데 외국인 분들이 돗자리를 깔고 술을 드시고 계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곳에서 야유회라니 ^^;






우와~ 오늘 날씨 한번 끝내줍니다. 한국에 이렇게 맑은 하늘을 내내~ 보고있으니 땀이 송골 송골 맺히면서... 와 덥네요.






탄금정에 올라서 구경을 하려고 했는데... 으잉? 앞에 자라난 소나무때문에 제대로 풍경을 바라 볼수가 없었습니다.


탄금정이란 정자는 2층으로 누각형태의 정자다. 탄금대 열두대 가는 길목 전망이 좋은 곳에 서 있다. 탄금정의 1층은 2단의 기단을 만들고 한 변의 길이가 7m의 정방형 위에 한 변의 길이가 80cm이 정방형의 주초석(柱礎石)을 놓고 그 이에 사방 50cm크기의 사각기둥을 각각 280cm 거리에 4개를 놓아 2층 누각을 지탱하고 있으며 폭 120cm의 계단을 만들어 2층으로 올라가는 통로를 만들었다. 2층은 720cm를 한 변의 길이로 하는 정방형으로 가운데 일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가에는 난간을 둘러 전망대로 이용되고 있으며 네 기둥사이에는 지름 60cm의 원형콘크리트 기둥을 세워 초익공(初翼工) 계통의 공포를 구성하였다.

이 정자의 내력을 보면 본래 천운정(天雲停)으로 1903년(광무7년) 충청북도 관찰사 김양규씨가 자기조부가 충주목사로 재임당시 지금의 교육청자리에 있던 연못(당시는 상연당이라고 했다)가운데에 석가산을 쌓고 그위에다 육각정을 세우고 천운정이라 이름짓고 매년 7-8월이 되면 수령과 유생들이 모여 시를 짓고 즐기던 곳이었다.

광무10년(1906)에 충주공립보통학교(현교현초등학교)를 이곳에 건축하고 운동장으로 사용키 위해 상연정을 메우게 되며 육각정은 사직산으로 옮기고 임시 석영으로 사용하다가 , 1955년 당시 충주읍장이었던 박승두가 이 정자가 사직산에 이건되어 있던 것을 탄금대 열두대 위로 옮긴 것이다. 목조로 된 이 정자는 낡아서 1976년 6월 이 자리에 현재의 탄금정을 세우고 6각형이던 천운정은 1977년 호암지 3번 국도 옆 동산에 콘크리트 건물로 6각정 정자가 다시 지어졌다.


출처 : 탄금대 http://www.c0c.wo.ro/





그래서 그런지 가까지 나갈 수 있는 길을 설치하고 있었어요. 다음에 탄금대를 방문하면 좀 더 탁트인 남한강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름이 아주 그냥 끝내줘요!







열두대에서 밑으로 내려가는 숲길이 있길래 내려가봅니다.





추장공 신립장군순절비각입니다.









길을 따라 내려오면 대흥사가 나옵니다. 탄금대 안에 절이 있는지 몰랐어요.






대흥사는 대한불교 태고종으로 1955년 오법우 스님이 창건한 절이라고 하네요. 






석등과 9층석탑이 있는 곳입니다.







궁도장도 탄금대 안에 있습니다. 역시 바람한점 없는 곳이다보니 궁도장이 꽤 잘어울리더라구요.





탄금대의 경치를 바라보는 것은 좋은데 폭염주의보에는 서늘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피서지를 찾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정말 더웠습니다. 헥헥.


문화원뒤에 자판기에서 냉커피한잔 마시려고 눌렀는데 왜 오렌지음료가 나오는건지 +ㅅ+... 참 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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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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