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날 영화 잘 안보는데...
이렇게 또 한가, 여유 넘칠때 봐줘야하지 않겠어?
장마라더니 또 비가 내리지 않는다. 기상청 진짜...
뜨거운 해를 등지고 총총 걸어서 영화관에 갔더니 동네 아줌니들이 일찌감치 3개 줄을 장악해놓으셨더라.
영화 시작하고 10분뒤에 들어오는 당당함과 함께 놈을 쫓는 천개의 눈 <감시자들> 관람 시작!
영화 개봉한다고 했을때 별 기대는 안했는데
런닝맨 정우성 사신편 보고, '오 ~ CCTV로 쫓는 그런거야?' 하며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쫓는게 정우성이 아니라 쫓기는게 정우성이였어.
더운 날씨를 반영해
제임스가 입고 있던 검정 코트는 그야말로 찜통 더위속 짜증을 불러왔다.
<런닝맨>에서 수트입고 달리는 모습 멋있었잖아요 오빠...
영화속에선 왜 땀한방울 안흘려요...ㅠㅠ
애꿎은 만년필만 또르르 굴러갑니다.
초반 장면에서 신문을 들고 있는 사람이 누굴까 했는데, 오올-
(스포를 생각해서 구체적으로 남기지 않는다.)
그나저나 한효주 하얗고 예쁘다. ㅋㅋㅋ
가나다라마바사........
영화 <신세계>에서 이정재의 매력을 듬뿍 느꼈던터라
<감시자들>에서도 정우성의 매력을 듬뿍 듬뿍 느낄 수 있을까 했는데...
스페인클럽에서 하윤주를 앞에두고 이야기할때,
제임스 눈 밑에 파르르 떨리는거 보고 우왕- 멋졐ㅋㅋㅋㅋ
<신세계> 연변거지 아저씨가 <감시자들>에선 구두닦고 있어서
계속 생각나서 몰입하기 힘들었다...+_+...;;ㅋㅋ
동물원 개장, 꽃돼지가 꽃사슴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러가자.
근데 '놈을 쫓는 천개의 눈'이란 부제가 썩 마음에 들지않는다.
영어부제인 Cold eyes 도...
영화 속 대사에서도 나왔듯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천개의 눈을 가진 아구스(Argus)로 했음 어땠을까 싶다.
적절한 유머, 어둡지만은 않은 범죄, 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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