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왓모하몬트레이로 출근 도장 쿵쿵.
오전반은 아무리해도 받침발음 읽는 법이 늘지 않아 고생이다. 내일 끝나는데 ㅠㅠ 큰일이여.



본당앞에 검은천 흰천이 있길래 장례식이 있구나 싶었다. 쉐인쌤이 오늘 아침먹지 말고 오라하셔서 가보니 ㅋㅋㅋ 뷔페집에 간다고 한다. 오마갓?

장례식 피로연인데 뷔페집에서 대접을 해? 뭔가 컬쳐쇼크다. 나는 뭐 맛있게 얻어먹으면 되는 거고. 스님들 짧은 거리인데도 뚝뚝타고 가신다. 덕분에 스님과 뚝뚝 합승도 했다.



뚝뚝기사가 위치를 몰라 한참을 돌아서 도착. 세상에 내가 상상하던 그 컨베이너벨트 수끼집이다. 으헤헤헿. 스님들은 벌써 도착하셔서 식사중이시고, 나도 쉐인쌤이랑 한자리 차지했다.

(스님들도 오토바이랑 뚝뚝을 타시는데 외국인이랑 다른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한다고 하신다. 신기하다 ㅋㅋ)


태국에서 마스터수끼 골드점애 갔었지만...



여기는 점심시간에 6.9달러! 우리나라에서 이 가격으로 뷔페먹을 수 있나여?? 쌤은 베지터리언이라 생선 위주로 드셔서 새우 투하! 나는 이것저것 고기도 먹고 ㅋㅋ 계란이 귀해서 계란도 넣고~ 암튼 쉴새없이 새우를 까먹느냐고 바빴다. 국물이랑 소스 다 입에 맞으니 신난다아!




스님들은 12시이후론 금식이여서 제한시간은 12시 ㅋㅋㅋ 아이스크림 후식도 맛있다. 노란색 두리안 아이스크림 먹고 경악하고. 식사가 끝나면 불경같은 걸 외우는데 오늘 이 식사를 대접하는 가족분들이 굉장히 돈이 많은 부잣집인가보다. 신발 벗고 스님께 절하시는데... 식당안에서 이게 왠 구경거리; 사진찍는 분들도 있고. 그리고 내 눈앞에서 스님께 돈을 쥐어주며 뚝뚝타고 돌아가시라며 ㅋㅋㅋ

진짜 캄보디아의 불교 시스템을 모르겠다. 스님들이 살생을 하지 않지만, 이미 죽은 고기는 드신다고 한다. 암튼 다같이 뷔페 잘 먹고 절로 돌아가기 ㅋㅋㅋ

2시넘어서 관을 불태운다고 하니 보러가야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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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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