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동남아가 따뜻하기만 할꺼란 편견을 버리게 해준 달랏. 너무 너무 춥다.ㅠㅠ

무이네에서 신카페 29인승 미니버스 타고 오는데 맨 뒷자리엔 캐리어와 짐을 싣고 19명 정도가 차를 탔다. 1시 출발인데 20분늦게 버스가 온걸 보니 안에 타고 있던 중국인 6명을 픽업해 왔나보다.

오른쪽 창가 홀로 앉는 자리에 앉았고 탁월한 선택이었다. 꼼지릭 거릴 수 있으니까. ㅋㅋㅋ 내 옆에 양인 커플중 남자가 앉았는데 자기 앞에 보조의자에 앉은 여자에게 엄청 꽁기꽁기해서 짜증남 ㅋㅋㅋ

왜 미니버스인지 이해가 가는 도로 곳곳의 함정카드에 경악을 하고, 소떼들이 도로를 장악하는 광경도 볼만했다.

휴게소인지 이해안가는 허름한 판잣집에 화장실을 들렀다가 다시 출발. 나름 번화가가 보이길래 다 온줄 알았는데 톨게이트 같은 곳을 빠져나간다. 여지껏 산길을 타고 왔는데 왠 톨게이트 ㅋㅋㅋ

해가 뉘엿뉘엿지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신카페 앞에 버스가 도착하고 나눠준 지도를 보며 위치파악을 한뒤 걸어갔다.


달랏 사람들 노페 잠바입고 다니고 파카는 물론이거니와 노점에는 귀마개도 판다. 길거리 지나가다가 잡은 숙소에 에어컨이 없다했더니 필요없는 거였다.

추운 밤이다.

'뜻밖의 여정 > 13-동남아배낭' 카테고리의 다른 글

#61 보슬비가 내리는 달랏의 아침  (0) 2013.09.21
#60 미친 쪼리와의 악연  (0) 2013.09.21
#58 무이네 시내버스  (0) 2013.09.20
#57 무이네의 아침  (0) 2013.09.19
#56 무이네를 걸어다니다.  (0) 2013.09.18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