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에 한국인이 나 혼자뿐인데 나보고 일본인이라면서 챙긴다. 동남아분들은 한국인과 일본인을 구별을 못한다에 한표건다. 우리가 태국인, 캄보디아인을 구별 못하는 것처럼... 캄보디아인 사이에 있는 베트남인은 구별이 가능하다. 신기하게도 왜 베트남처녀과 결혼하려는 사람이 많은지 알겠다. 동남아 사람들 중에서 제일 생김새가 한국인과 비슷하다. 특히 칼같이 태양빛을 피해 하얗고 뽀얀 흰 피부를 자랑하는 베트남 여인들의 모습은 한국인 저리가라다. 내가 더 새까맣다... 하하하.


후에 시티투어는 3개의 왕무덤을 돌고 중간에 쿵푸쇼랑 베트남 모자 만드는 가게에 들리는데 전부 관람 선택이 가능하다. 들어가고싶으면 들어가고 안보고 싶으면 안보고ㅋㅋ 쿵푸쇼같은건 여기가 중국인지 베트남인지 마지막엔 거의 차력쇼같은 분위기였다. 팁에 인색한 한국사람답게 나는 입장료 5만동으로 충분한 관람을 했다. 팁박스가 아니라 도네이션박스라 쓰여있었으니까... 각 왕 무덤은 입장료가 단체티켓가로 8만동이랬는데 실제론 얼마라는거지? 잘 모르겠다. 내릴때 마다 돈을 내고 있다.ㅋㅋㅋㅋ




후에는 9월에도 뜨거운 날씨를 자랑하는 곳으로 오늘도 태양이 너무 뜨겁다. 아침 9시가 넘어가자 돌변하는 태양. 다들 티셔츠에 땀이 흥건하게 젖었는데... 이를어쩔? 나는 오늘 씻지도 못하고 하노이행 슬리핑버스를 탄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아침 도착하자마자 잠시 쉬어갈(씻으러갈) 숙소를 구해야겠다.

점심으류 50가지 뷔페랬는데 이름을 알 수 없는 베트남 음식의 향연이었다. 다른 테이블에 아티초크차가 나와있길래 당연히 주는 줄 알았는데 호갱님 외국인 답게 안주는거다. 아이스달라해서 콜라 주문했다. 진짜 사막속에서 있다가 마시는 묘약이다. 벌컥벌컥. 밥은 생각보다 많이 안먹고 콜라 쭈욱 원샷하고 과일 2접시 먹었다.

망고와 용과를 우걱우걱. 문을 활짝 열어두고 시원한 에어컨바람 쐬는데 굿이다. 그냥 이 에어컨바람 밑에서 계속 쉬고싶었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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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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