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8분. 치앙마이 아케이드 터미널에 도착했다. 나의 짜증은 머리끝까지 올랐다. 이번 여행기간중에 제일 짜증나는 순간이다. 잠을 한 숨도 못잤다. 어제 마신 커피의 영향으로 치부하기엔...





코골이의 습격을 받았다. 웨스턴피플 한명이 맨 끝자리에 누워서 미친듯이 9시간동안 코골이 어텍을 가했다. 숨이 넘어갈듯한 리듬감에 내가 다 숨 못쉴 것 같은 압박감을 받았다.

양쪽귀로 메아리쳐 들려오는 고통에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 아무리 솜밧투어가 괜찮다고 평해도 미친듯이 코고는 사람 한명만 있으면 짜증게이지 상승이다. 나말고도 여러사람 잠 못자고 설쳤다.ㅋㅋㅋ 계속 콕는 사람 얼굴 확인하며 짜증만 냈드. 치앙마이에 도착할때 까지 그 사람은 단 한번도 안깨고 꿀잠자서 더 화났음. 덕분에 빠이로 이동하는 길이 수월해질 것 같다. 그 고개를 넘어갈때 내가 꿀잠 잘 수 있을테니까...


새 터미널에 내려서 물어물어 길건너 구터미널에 왔는데 8시 30분 버스를 끊어준다. 7시 30분 버스를 놓쳤나보다. 그래도 체크인시간 적절하게 맞출 수 있게 되었군. 버스기사 옆자리로 배정해주던데 빠이가는 길의 스릴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겠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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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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