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이면 꼭 들릴법한 곳은 아무래도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세븐일레븐 혼자 독점을 했을 정도로 널리고 널려있지만 또 다른 슈퍼마켓을 찾다보면 눈에 띄는 곳은 테스코 로터스(TESCO Lotus). 그동안 방콕 방람푸 카오산일대에만 있어서 슈퍼마켓은 거의 본적이 없었는데 꼬창 화이트샌드비치 앞쪽을 썽테우를 타고 지나가다가 발견하고는 여길 가봐야겠다 싶었다. 입구앞에 도착해서 놀랐던건 도라에몽 월드투어 (Doraemon world tour)라고 쓰여진 장식때문이었다. 사실 '언젯적 도라에몽인데 이렇게 많을까?'라는 생각을 먼저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도라에몽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긴한데, 1969년에 탄생한 캐릭터잖아. 고양이를 닮은 듯한 이 파란색 캐릭터가 태국인들의 사랑받는 이유가 뭘까싶었다.
꼬창 테스코 로터스에서 도라에몽을 발견하기 이전엔 아유타야 왓 야이차이몽콜(Wat Yaichaimongkol)에서 도라에몽 인형을 모신 사당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진 이후로 2연타였다. 우리나라엔 이렇게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국민적인 인기를 끈 캐릭터가 있을까? 최근에 아기들의 신으로 불렸던 뽀로로정도? 밖에 떠오르지않는다.
재미있는건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도라에몽 캐릭터도 있었다는 점이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쓰던 갓을 쓰고, 젓가락으로 삼겹살을 구워먹는 모습은 진짜 깨알같이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태국의 도라에몽 캐릭터. 무에타이하는 선수들이 머리에 두르는 끈을 표현한것 같고...
도라에몽이 들고 있는 털끝 모양은 그 사당이나 차에 달아놓는 그 꽃을 표현했다.
뭔가 태국하면 떠오르는 그런 아이템을 잘 표현한것 같다.
입구앞에 있던 검은 모자쓴 도라에몽은 이탈리아. 피자를 들고 있다.
그리고 이집트 도라에몽은 파라오 모자를 쓰고 있음. 아 볼수록 깨알같음 ㅋㅋ
슈퍼 구경 사진들은 패스
슈퍼주니어 규현이 모델인 김과자는 많이들 봤을테니 좀 식상하고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던 F4 김범... 지금은 문근영하고 사귄다는 김범...
Winky eye라는 껌 모델이다. 아 나는 뭔가 충격이었음.
슈퍼마켓 안에보니 이 도라에몽 텀블러를 판다는건지 준다는 건지 놓여있었다.
일본, 이집트,이탈리아, 네덜란드, 인도, 한국, 프랑스, 미국, 태국, 영국 이렇게 있던듯.
우리나라 대표건물로 동대문... 맞...지;;;
슈퍼마켓 구경하면서 이렇게 깨알같은 아이템에 놀랐던 기억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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