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치앙마이대학교 우체국


우체국에 들리기위해 치앙마이 대학교 교내로 들어섰다. 숙소 근처에 편의점앞에 우편취급소라 부를 수 있는 간이 우체국이 있는데, 뭔가 우체국에 들어가서 엽서를 보내고 싶은 충동도 있었고, 치앙마이대학교 교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룰루랄라 찾아들어섰다. 치앙마이대학교가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사실을 모른채 당당히 정문에 발을 들였다. 치앙마이대학교 교내 마크가 연보라색 코끼리인데, 정문에 있는 나무들이 코끼리 모양을 하고 있어서 굉장히 귀여웠다.





하지만 날씨는 코끼리를 즐길만한 그런 날씨가 아니였다. 어우 습기에 더위까지...





치앙마이대학교에서 우체국까지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한다. 구글지돌호 한번 위치를 확인하고 갔기에 금방 찾을 수 있었는데, 앙깨우 호수는 어느방향인지 몰라서 한참 찾아 헤맸던거 생각하면 갑자기 눈물이...ㅠ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8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운영을 하고, 주말과 공휴일은 얄짤없이 문을 닫으니 확인하고 방문해야한다. 물론 공휴일은 태국 달력으로 확인해야한다. 방콕에서 카오산로드에 있을땐 우체국을 쉽게 발견했는데, 치앙마이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았다.


빠이에서 써놓았던 엽서를 치앙마이에서 보내기로 했다. 태국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엽서는 2주가 걸리는데, 엽서보다 내가 먼저 한국으로 돌아가서 친구를 만났다는건 함정?




우체국 입구로 들어가면 왼편에 엽서와 우표, 그리고 봉투와 상자를 판매하는 창구가 따로 있다.





규모가 규모인지라 우체국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우선 번호표를 뽑아야한다는 강한 기운에 이끌려 스크린이 있는데, 저 버튼을 누르면 번호표가 나온다. 전광판에 번호가 뜨면 창구로 찾아가면되는 묻지않아도 척- 알아챌 수 있는 시스템. 10분정도 기다려서 엽서를 보낼 수 있었다. 그래도 우표를 붙여서 도장 꽝- 찍힌 엽서를 선물하는게 더 의미가 있지 않아 싶어서 우체국을 찾아온거였다.


태국에서 한국으로 엽서를 보내는 가격이 15바트로 알고 있었는데, 우체국에서 14바트를 받았다. 근데 엽서만 덜렁 보낸게 아니라 흰색봉투에 엽서를 넣어서 보냈는데도 14바트를 받은걸 보면... 엽서보내는 가격이 15바트가 아닌것 같다.


태국 치앙마이대학교 우체국 한국으로 보내는 엽서 14 THB (2013.10.08 기준 / 490원)






뿅 - 이건 입구에 있던 우표 판매하는데서 기념 우표를 구입했더니 넣어주셨다.




뭔가 태국 스러운 엽서를 사야겠다 싶어서 고른 어느 유명한 승려님 우표셋트. 정작 우표값은 20바트짜리인데, 기념우표라고 30바트를 받는다. 태국왕과 왕비가 그려진 우표도 있었는데, 고건 패스.




이건 2013년 태국의 모습들이 담긴 우표 셋트, 40바트. 화려해서 골랐던 우표인데... 집 어느 구석에 처박혀 있을 우표들. 예전에 우표수집한다고 많이 사들이긴했는데, 차라리 엽서를 보내서 받는게 보관하는게 훨씬 편하더라.


태국 치앙마이대학교 우체국 기념우표 2셋트 70 THB (2013.10.08 기준 / 24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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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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