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에서 그린버스타고 치앙라이가기
태국 치앙마이에서 백색사원을 보러 치앙라이에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다.
백색사원이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싶었지만, 그래도 치앙마이에만 머무르기엔 몸이 근질근질하니 한번 다녀오자싶었다. 태국 북부지역은 언제 또 찾아올 수 있을지 모르니말이다. 앞서 치앙라이행 버스티켓은 미리 예약을 해두었기때문에 출발 시간에 맞춰서 치앙마이 아케이드 버스터미널까지 찾아가면 된다. 썽테우를 타고 가도 되는데, 함께 치앙라이를 가기로한 Lee씨오빠가 오토바이를 대여했기때문에, 오토바이를 타고 터미널까지 찾아가기로했다. 과연 이 오빠가 터미널의 위치를 아는가에 대해서 살포시 걱정은 되긴했지만... 그래도 남자만의 위치감각이 있으니 믿고 가기로 한다. 치앙마이 하이웨이 도로를 타고 쌩~~~ 달려서 스타에비뉴가 보였는데, 아케이드로 들어가는 도로로 진입을 못하고, 치앙마이역앞으로 돌아서 길가에 있는 경찰아저씨께 길을 물어 겨우겨우 찾아왔다. 그래도 버스 출발하기전에 도착!
2013년 10월 10일 8시 08분
타고온 오토바이는 어떻게 해야하나? 치앙마이 아케이드 버스터미널 앞에 오토바이를 맡기는 곳이 있다. 아무래도 태국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으니, 우리로 치자만 버스터미널앞에 주차시설이 있는거랑 같다고 보면 된다. 3시간 이내는 10바트. 하루종일 맡기는건 40바트다. 오토바이를 맡기면 번호표딱지를 주는데, 가지고 와야 오토바이를 찾아갈 수 있다.
치앙마이 아케이드 버스터미널 오토바이 주차장 40 THB (2013.10.10 기준 / 1400원)
치앙라이행 버스를 타는 곳은 치앙마이 신터미널이다. 아직 버스출발 시간이 안되서 화장실에 들렀는데 역시 돈을 받는다.
치앙마이 아케이드 버스터미널 화장실 3 THB (2013.10.10 기준 / 105원)
2013년 10월 10일 08시 12분
8시 30분 치앙라이로 향하는 그린버스를 타야하는데, 티켓에 탑승플랫폼이 17~21번이라 쓰여있어서 버스가 서있는곳마다 확인을 해야했다. 치앙라이라고 쓰여있으니 걱정 하지말라는 Lee씨오빠의 말에도 그래도 내 눈으로 직접확인해야 안심이 든다.
이것이 우리가 타고갈 치앙라이행 버스. 치앙라이를 들려 골든트라이앵글까지 가는 버스다. 이왕이면 골든트라이앵글도 가보면 좋았을텐데... 3나라의 국경지역을 볼 수 있는건 흔치않으니 말이다. 버스는 8시 30분에 맞춰 출발~
2013년 10월 10일 9시 28분
운전수아저씨는 버스의 1층 아래에 앉아있고, 버스 승객들의 좌석은 한단계 높은 자리에 위치해있다. 1C와 1D좌석을 예약했더니 앞이 뻥 뚫린 창가자리였다. 바로 아래에 운전수아저씨가있고. 그래서 창밖을 내다보며 달리는게 그리 나쁘지않았다. 버스가 한참 달리다가 길가에 세워져있는 버스를 보더니 멈춰섰다. 그린버스 회사 버스인데, 퍼진거다. 그래서 그 버스에타고 있는 승객들이 이 버스로 옮겨탔다.
2013년 10월 10일 9시 52분
버스는 달리고 달려, 중간 환승터미널 같은곳에 멈춰섰고 10분정도 쉬어간다. 여기서 아까 퍼진 버스를 탄 승객들이 내려서 다음 버스로 갈아타고 가는 모양이었다. 여기 화장실도 이용료 3바트.
2013년 10월 10일 11시 29분
치앙라이버스터미널이 구터미널, 신터미널로 나뉘어져있는데 버스는 두군데 같이 들린다. 구터미널에서 내릴 사람은 내리고, 신터미널로 갈 사람은 신터미널에서 내리면 된다. 백색사원에 가려면 구터미널에서 내려서 썽테우나 뚝뚝이를 협상해서 다녀오면 된다고 하는데, Lee씨오빠는 신터미널에 내려서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직접 다녀오자고 하셨다. 그래서 신터미널로 고고.
신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가장먼저 확인한건 돌아갈 버스시간을 확인하는 것. 치앙라이 구경이 몇시에 끝날지 모르니 미리 구입하진 말고 막차 시간만 확인하자했다. 제일 비싼 VIP Class는 오후 5시. 그다음 X class는 18시 45분. A class는 17시 15분. 시간만 확인하고, 바로 오토바이 대여하러 고고씽.
치앙라이 버스터미널안에 인포메이션이 있는데, 그안에서 지도를 한장 얻었다. 태국 북부지역의 전통옷을 입은 캐릭터.
웰컴 치앙라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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