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즐링 다즐링역

Darjeeling Railway Station





H오빠가 다즐링에서 다음 행선지로 꼴까타에 가실 예정이라 기차티켓을 구입하러 가신다고해서 따라나섰다. 오전 8시 30분인데 다즐링 기차티켓 구입하는 곳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오전 8시부터 기차티켓을 판매하니 미리미리 일찍가서 구입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 기차예약폼을 작성하고 나서 예약을 해야하는거라, 창구에 계신 아저씨한테 "폼디지예~ (기차티켓작성 폼 주세요.)"라고 말해서 폼을 받아서 작성하고, 그리고 다시 줄서서 기차티켓을 사야한다. 기차티켓 폼을 왜그리 숨겨놓았나 싶은데 아무래도 종이낭비를 방지하기위해 일일이 꺼내서 주는것 같았다.


H오빠는 볼펜을 안가져오셔서 내가 빌려드렸는데, 그걸 또 현지인분이 빌려가시고 무튼 볼펜은 여기저기 옮겨다니다가 다시 나에게 돌아왔다. 그런데 또 하나 낭패인건 1000루피짜리 지폐를 냈더니 아저씨가 "잔돈 바꿔와!"라며 돈을 다시 집어던지는거다. 역시 인도란... 그래서 주변에 있는 여행사나 상점에 돈을 바꿔달라하니까 안된단다. 결국 내가 가지고 있던 소액권으로 기차티켓을 구입했다. 


"오빠 저 없었으면 어쩔뻔 했어요." 인도는 기차티켓 하나도 이렇게 구입하기가 어렵다.


다즐링역에서 뉴잘패구리 - 바라나시 구간의 외국인쿼터가 별로 없어서 구입하기 힘들다고하니 미리미리 사두는게 좋다. 

다행히 뉴잘패구리 - 꼴까타 구간은 티켓구입을 할 수 있었다.






다즐링역은 다른 기차역들과 다르게 선로가 굉장히 좁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있는 다즐링역과 토이트레인



뉴잘패구리역에서 장장 7시간을 거쳐 다즐링역까지 운행하는 토이트레인은 인도의 영국 식민지시절인 1881년, 다즐링의 티를 운송하기위해 지어진 철로라고 한다. 홍차를 사랑하는 영국인들의 애정으로 인해 만들어진 선로인 셈이다. 산악지대를 오고가는 기차라 일반 기차에 비해 선로의 폭이 좁아서 협괘열차라고 부른다고 한다.






토이트레인은 증기기관차라고 부르는데, 아직도 '뿌-우-'소리를 낼것 같은 기차앞머리를 달고 운행을 한다.






다즐링기차역에서 내려다본 다즐링의 풍경.





다즐링역에서 굼까지 운행하는 토이트레인 조이라이드를 타봤다는 일본인 여행객의 이야기에 400루피라는 비싼 요금을 내고 타야하나 싶었는데, 일반열차도 있다고 했다. 이에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상세히 하기로 한다.






다즐링역에서 내려다보니 유스호스텔(youth Hostel)이 보인다. 한국 가이드북 지도에 다즐링 유스호스텔은 이쪽방향이 아니던데, 다즐링역 밑에 위치하고 있으니 찾아갈 여행객분들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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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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