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방콕에 온지 셋째날 밤인 금요일 사진. 워낙 즐겁게 돌아다니느고 기록이 없어서 잊을 까봐 지금 작성해둔다. 좀 쉴겸 알로하하우스로 돌아가는데 싱글룸묶고 있는 S언니가 800바트 내고 알로하 사모님께 타이요리 쿠킹클래스를 했다고 한디.똠양꿍과 팟타이를 만들어서 식사하고 계셨다. 나도 똠양꿍을 주문해서 앉아서 기다리는데 함께 식사하고 계시는 남자분 실루엣이 뭔가 익숙해서 혹시 네이버 블로거 카이님이냐고 여쭤보니 맞다고 ㅋㅋ 그 포스팅 보고 알로하하우스 온건데 이런 우연이?

그래서 합석해서 같이 식사하게 되었다. 언니가 만드신 팟타이랑 함께 식사를 하고, 언니 임파와 투어 다녀오시고 9시쯤 마사지 받으러 간다고 하셔서 같이 가기로 했다.

그리고 나는 숙소를 지니네하우스로 옮겼는데, 체크인하고 방에서 만난 우리 귀여운 D양이 씨암에 놀러간다해서 위만멕 가기로 했던거 취소하고 함께 따라나섰다.

이게 인연이 되어서 D양과 함께 일정이 맞아 여행하는 J군도 만나서 셋이서 쇼핑몰 구경하고 수다 나누고 신다게 먹방콕을 즐겼다.

그리고 9시에 마사지샵 갈껀데 같이 가자고해서 알로하하우스에서 S언니 기다리는데 언니도 암파와에서 만난 2명의 언니를 데려오신거 ㅋㅋㅋ 아 빵터짐. 서로 물어보지 않고 사람들을 데려와서 총 6명이 되었다. 다같이 마사지를 즐기고 카오산로드에서 불금을 보내기로 해서 3명씩 나눠서 마사지샵에 다녀왔다.

그리고 카오산로드 맥도날드앞에 있는 노점에서 빠께스 칵테일과 팟타이를 즐겼다. 저 칵테일이 300바트. 여럿이서 나눠먹는거다.팟타이도 사와서 먹는데 우리나라 맥주창고처럼 안주는 알아서 준비하는 분위기?

노랫소리거 너무 커서 이야기가 잘 안들리고 크게 말하다보니 목이 아팠다. 그리고 카오산로드를 어슬렁 거리니 golf라는 곳이 제일 인기가 많았는데, 절대 대화할 수 없는 분위기다.




결국 자리가 없어서 골목을 옮겼다.ㅋㅋ
람부뜨리거리가서 들어간 술집에서 LEO 맥주 주문해서 신나게 수다수다 나눴다. 뉴스에 나왔던 탈골녀 이야기도하면서 술이 들어 간다 쭉쭉쭉~~

람부뜨리 거리에서 쭉 이동히 동대문여행사 근처 바에서 카이님을 만나서 태국인 강유 오빠를 만났다. 굉장히 마르고 여성스러우신데 맥주를 잘 마시는 분이셨다. 소녀시대 임윤아를 좋아하고 윤은혜도 좋아하신다고 ㅋㅋ

내 개그를 이해할 만큼 수준 넢은 한국어 실력이 있는 듯한데 회화는 잘 안하시고 듣고 이해하시면서 막 웃으셨다. 특히 내가 술을 잘 못마셔서 D양이 흑장미를 해줬는데 '소원을 말해봐!'이러니까 소녀시대라면서 알아들으시고, '청담동이네?'라고 하니까 알아들으시고 ㅋㅋㅋ 뭔가 신기방기.

그렇게 새벽 4시까지 떠들며 말하니까 목이 다 쉬었다. 조용히 쌈쎈로드까지 기어들어가서 씻고 잠들었는데 하루가 정말 길었다. 와... 대박 ㅋㅋ

잊지못할 즐거운 추억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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