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 일일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왓 쁘라몽콜 보피트(Wat Mongkol Bophit)왓 프라시산펫(Wat Phrasisanphet)특히 3개의 커다란 흰색 파고다가 남아있는 왓 프라시 산펫 사원이 아유타야 사원중에 제일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졌다. 이 흰색 파고다안에는 역대 왕 3분의 유골과 불상이 묻혀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왕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적한 공원을 벗삼아 떠나보자!




12시 52분


점심 먹는데 40분 정도 소요된것 같다. 다시 미니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한적한 공원이었다. 다리를 건너 공원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공원 이름은 라마 공원. 아무래도 이 시간엔 현지인들보다는 여행객들 위주로 돌아다녔다. 햇빛이 한낮 정점을 찍자 땀이 송글 송글 맺힐 정도로 더운 날씨를 자랑했다. 식후 커피가 간절히 생각났다.




핑퐁 가이드아저씨는 이곳을 자유롭게 둘러보되 코끼리 트레킹을 할 사람은 30분 일찍 나오라고 했다. 공원 바로 앞에 코끼리를 타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이 투어를 신청한 사람중에 희망자들은 이용하면 되는 거였다. 나는 이미 전날 깐짜나부리 투어에서 코끼리를 만났었기때문에 30분 더 여유가 생긴 셈이었다.







다리를 건너 입구에 들어서자 알록달록한 고무대야에 각종 물고기를 판매하는 사람이 있었다. 대체 이런 곳에 왜 물고기가 있나 싶었다. 같이 미니버스를 타고온 무리들이 같이 다리를 건너와서 핑퐁 가이드 아저씨가 이 물고기에 대해 설명해줬다. 물고기 각각 마다 소원을 이뤄주는게 다양하게 있는데, 자기 나이만큼 물고기를 구입해 옆에 있는 강가에 방생하는 것이었다. 이것도 하나의 불교문화같았는데, 필리핀 할머니께서 굉장한 관심을 보이시더니 결국 물고기를 구입하셨다. 옆에서 구경하던 한국인 모녀분이 '이 물고기는 뭐래?'라고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나는 고새 보고 들은 대로 대답을 해드렸다. "나이만큼 물고기를 구입해 방생하는거래요."


그랬더니 옆에 계신 따님분이 "이 물고기는 저기서 잡은것 같은데, 잡은걸 풀고 다시 잡는건가?" 라고 하시길래 나도 왠지 그럴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공원을 가로질러 걸어가니 화려한 모양의 절이 하나보인다. 이곳은 왓 쁘라몽콜 보피트(Wat Mongkol Bophit). 사원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쪼르르 질서정연하게 걸어가는 한 무리의 여행객들이 보였다. 여자들의 손엔 양산을 들고. 딱봐도 일본인 여행객같았다. 한국인들이라면 각자 늘어져서 걸어왔을텐데, 2줄로 질서정연하게 걸어가는 모습에 느낌이 온다. 햇빛이라도 피해보자는 심산으로 사원으로 걸음을 재빠르게 옮긴다.





이 사원안에는 태국에서 제일 큰 청동불상이 있다고 하길래 들어갔더니 떡하니 금빛 불상이 앉아 있어서 당황했다. 이거 청동인거 맞나? 불상 앞에는 으레 현지인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었고, 불상 옆에는 원래 이 불상이 있었던 사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커다란 불상아래 놓인 이 불상이 더 청동 느낌이난다. 아마도 청동 위에 금박을 씌워서 금빛으로 보였던게 아닐까.




사원내에 커다란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어서, 그야말로 앉아서 쉬고 싶었다. 하지만 주변 눈치도 보이니 최대한 서서 불상들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커다란 불상 머리위에 금박을 붙이고, 동전을 붙여놓았는데 우리나라 동전들도 보인다.





걸음을 옮겨 왓 프라시산펫(Wat Phrasisanphet)으로 갔다. 근데 입구 앞에서 입장료 50바트를 내라고 하는게 아닌가. 아니 내가 신청한 투어에 입장료가 다 포함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왜 입장료를 따로 받지? 아무래도 가이드 없이 혼자 돌아다녀서 그런가보다. 그래서 바로 스마트폰을 꺼내 이 사원에 대한 후기들을 찾아보니 저 파고다에서 악취가 나서 들어가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길래 '그럼 됐다. 공원에서 좀 쉬자.'로 생각을 바꿨다. 공원내에 각종 노점들이 있어서 그리로 자리를 옮겼다.

 




나무를 둘러싼 벤치있는 곳에 앉았더니 커피 노점상이 보이는거다. 아, 그래 바로 커피야!





여기서 첫번째 신세계를 경험했다. 바로 테이크아웃 비닐봉지. 보통 비닐봉지 통째로 음료수를 포장해 주는걸 상상하는데, 이게 밑동이 없어서 그냥 봉지 위로 들 수 있다. 으아니? 이런거 한국에서 본적 없어서 신기하잖아?  커피 노점에 갔는데 사람이 없어서 멀뚱하게 있었더니 저 뒤에 있는 노점에서 누군가에게 소리를 질렀다. 알고보니 주인 아주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워서 그 옆 노점아저씨가 부리나케 불러주신거였다. 


아유타야 라마 공원 커피 노점 아이스커피 30 THB (2013.8.14 기준 환율 35 / 1050원)


아이스 커피를 주문했다. 맛도 제법 괜찮았다. 벤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블로그에 썼던 글이 있다. 무려 6번 날려먹고 업로드를 했던 글이있네. 쨌든 2시 30분까지 공원에 앉아서 아유타야에서의 여유를 즐겼다. 이후엔 방파인 옵션을 추가 한 사람들끼리 모여 이동한다. 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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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프라시산펫 & 왓 쁘라몽콜 보피트 방파인


왕복 교통비 + 점식 포함 550THB (2013.8.14 기준 환율 35 / 19250원) 

별도 요금 = 코끼리 트레킹 이용료 + 방파인 치마 대여료 100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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วัดมงคลบพิตร (Wat Mongkol Bophit)

Khlong Tho, Phra Nakhon Si Ayutthaya, Phra Nakhon Si Ayutthaya


Wat Phrasisanphet

Phra Nakhon, Phra Nakhon Si Ayutthaya, 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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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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