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빠이 팸복폭포 (Pambok waterfall)
오토바이를 대여한 빠이를 여행하는 여행객이 쉽게 가볼 수 있는 곳중에 하나가 바로 팸복폭포다. 이미 빠이를 방문한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을 다녀갔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오토바이를 대여하고 가장 먼저 방문한 관광지도 바로 팸복폭포(Pambok waterfall)였다. 내가 이곳을 잊을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그 처음으로 대여한 오토바이로 사고를 냈던 장소가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잊을 수 없는 장소 팸복폭포.
오토바이 사고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을...
이곳을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빠이 지도 한장을 얻어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면 된다. 정말 심한 길치가 아니고서야 이 폭포를 찾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다만, 생각했던것보다 거리가 정말 멀다는 사실뿐... '대체 언제쯤이면 도착하는 거지?' 라고 생각할때 등장하는게 바로 팸복폭포다.
뭔가 웅장하고 거대한 폭포를 기대했을 수도 있겠지만... 정말 작고 애교 수준의 폭포다.
오토바이 사고를 내고서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폭포 구경을 했는데, 폭포 주변에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한 청년이 서있어서 놀랐다.
물이 흘러 내린다~~ 뭐, 이보다 더 심한 폭포를 베트남 무이네에서 보았으니 이 정도면 폭포지! 암...
팸복폭포를 나오다가 본 한 글에는 애타게 자신의 여권을 찾는 영국 청년의 글이 있었다. 이곳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하다가 자신의 지갑과 여권을 잃어버린듯 했다. 여권을 찾아주면 사례를 하겠다는 눈물 나는 글이 었는데.. 대체 이 폭포에서 어떻게 놀았길래 잃어버렸나몰라..?
위쪽으로 빠이 뷰 포인트가 있다고 하는데, 40분 정도를 달려야한다는... 글이있다. 10km 정도 더 올라가야한다는 이야기인데, 살짝 올라가다가 태국인 농부아저씨가 혼자서는 못간다고 돌아가라고해서 되돌아 내려와야했다. 왜냐면 계속 갈림길이 나오는데 제대로 이정표가 표시되어있지 않아서 어디로 가야할지 고르기 힘들기때문이다. 혼자서는 가지 말 것. 정말 위험한 돌길이 나온다. 오토바이 초보자가 가기에도 정말 위험한 곳인데, 고장난 오토바이를 가지고 난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암튼 못감.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에 따르면 진흙탕에 만신창이가 될 수 있다고 함. ^^
팸복폭포에서 돌아오는길 정말 평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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