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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샬 레스토랑

Vishal Restaurant

탈리 (Thali)


오르차에서 맛있게 먹었던 또다른 탈리집을 소개 한다. 템플뷰게스트하우스에서 멀지 않은 길가에 위치한 비샬레스토랑이다. 비샬은 인도 남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이름이라고 한다. 전에 소개했던 파란색 탈리집가기 전에 있는 초록색 탈리집이다. 







이곳도 조리시설은 밖에 있고, 안쪽에 테이블이 하나 있다. 저녁에는 테이블을 치우고, 가족들이 사용하는 거실로 변신. 





아주머니가 탈리를 만드시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다. 그야말로 오픈키친인가? 손님들이 언제올지 모르겠는데, 재료를 가져다 놓은게 조금은 신기했다. 항상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식당에만 가봤지 메뉴판도 없는 식당에서 탈리를 주문해 먹는게 처음이었다. 이 모든게 탈리덕후 이스라엘 여행객 샤이를 만난 이후로 이렇게 된 거였다.





탈리에 들어가는 인도의 향신료. 마살라는 보통 많이 쓰는 종류가 있는듯 한데 전부 어떤 맛을 내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저 가루중에 고수를 빻아서 만든게 있다고 하니... 고수(향채)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먹다가 꺼려할 수도 있겠다 싶다. 유독 한국인들이 싫어하는 고수... 그래도 커리와 만나면 환상의 짝꿍이 된다.





아주머니가 만드시는 동안 테이블에서 기다렸다.





밥도 하고, 커리 2종류와 짜파티까지 굽느냐고 20여분이 걸렸다. 앉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지루해질때 쯤에 음식이 나왔다. 가격대비 훌륭한 퀄리티의 탈리가 나온다. 오르차에서 먹은 탈리는 워낙 맛난 기억이 있어서 사진만 봐도 배가 고파진다.


비샬레스토랑 탈리 60루피 (2014.12.30기준/1200원)






왼쪽에 누런게 달커리인데 올려진 초록색 야채가 바로 고수다. 싫어하는 사람은 거둬내고 먹으면 된다. 짜파티에 찍어먹으니 렌틸콩의 맛이 살아있는듯 했다. 가운데 있는건 감자랑 완두콩이 들어간 커리인데, 맛이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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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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