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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판차바티
Hotel Panchavati
내가 머물었던 숙소는 아니지만, 여러모로 신세를 지게된 곳이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중급숙소중에 하나인 호텔 판차바티(Hotel Panchavati)는 아우랑가바드역과 버스스탠드(CBS Central Bus Stand) 중간에 위치해있다. 이 숙소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우리 입맛에 쏙 맞는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한식당이 호텔부설식당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세상의맛있는것들/인도&네팔 먹부림] - 인도 아우랑가바드 호텔 판차바티 (장미식당) : 김치볶음밥
[세상의맛있는것들/인도&네팔 먹부림] - 인도 아우랑가바드 호텔 판차바티 (장미식당) : 수제비, 치킨돈까스
아잔타 1번동굴에서 만났던 L.경주쌤 덕분에 편하게 아우랑가바드와 엘로라를 둘러볼 수 있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식사도 하고. 오전에 리셉션에 가방도 맡겨두었던터라 여러모로 신세를 졌는데, 더한 배려로 샤워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꼭 안씻어도 된다고... 했는데, 선생님은 야간열차탈껀데 불편하지 않겠냐며 나서서 도와주셨다. 아무래도 나는 숙박을 했던 게스트가 아니라서 이쪽에서도 입장이 난처하긴 마찬가지라 되었다고 손사래쳤는데, 마침 저녁식사하면서 만났던 한국인 여행객에게 샤워를 해도 되겠냐고 물어서 흔쾌히 허락을 맡게 되었다. 이모와 조카가 여행중인 분이셨는데, 가이드와 함께 여행중이라 하셨다. 여기도 특이한 여행케이스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아무튼 그분들 숙소룸에서 신나게 샤워하고, 준비를 마쳤다. 여기서 한국인의 정을 느꼈어요. 네네.
선생님은 캐리어안에 있던 한국음식을 전부 내게 주셨다. 어차피 내일모레 뭄바이에서 한국으로 귀국하신다며... 선생님이 주신 양념비빔장. 진짜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을 겁니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보답할께요...ㅠㅠ
기차시간이 나는 9시 30분. 선생님은 10시 20분쯤이라 내가 먼저 출발하는 입장이었다. 선생님은 일찍 안가도 되는데, 내 시간에 맞춰주시겠다며 일찍 아우랑가바드역에 가자하셨다. 괜히 내 스케쥴에 맞춰주시는게 죄송스러울 따름이었다. 뭄바이에서도 만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나 신세져서 죄송한게 많았다. 아무튼 와이파이도 되고, 시원한 에어컨도 나오는 호텔로비에서 좀 시간을 보내다 가기로 했다. 로비에 놓여져있던 신문들. 여러언어로 쓰여져있는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도 들여다볼 수 있는건 영어로 쓰여져있는 타임즈뿐.
아! 어제 인도공화국수립일(1월26일)을 기념해 버락 오바마가 인도를 방문했다고 한다. 그래서 오바마의 이야기를 가장 메인 기사로 실었던것 같다. 인도는 미국의 최고의 파트너라면서... 그렇군요. 아무튼 내가 여행하면서 느낀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영향력이 어마무시했다는 거다. 눈에 보일정도로 성장할 느낌이 보인달까? 물론 뉴스를 볼때만. 현실은 현지인들과 싸우고 있는 나를 발견할 뿐이고... 역시 인크레더블 인디아.
호텔 판챠바티 입구. 장미식당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한국인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곳. 아무래도 아잔타와 엘로라 불교유적때문에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 수요가 있으니 이렇게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겠지. 이곳 김치볶음밥 비쥬얼과 맛을 잊지 못한다. 맛있었다.
아, 그리고 호텔판챠바티 안쪽에 있는 아소카 트래블(Ashoka Travels) 여행사다. 사장님이 오토릭샤 왈라로 시작해서 그 규모를 점차 늘리더니만 결국 렌트카 사업까지 뛰어든 수완좋은 분이다. 아잔타나 엘로라 렌트카 투어를 찾아보는 사람들이라면 믿을만한 여행사중에 하나라는 이야기다. 아잔타까지 오토릭샤타고 다녀오긴 힘들것 같은데 옛날엔 그게 가능했다는건가? 옛날이 더 최악이었을텐데? 아무래도 엘로라나 아우랑가바드 1일투어를 말하는 것이겠지. 어쨌거나 한국인을 많이 상대해서 능청과 눈치도 고단수다.
내가 입수한 L.경주쌤의 계악내용이다. 아우랑가바드에서 렌트카를 이용해 투어를 하고싶다면? 첫째날 아잔타 투어는 혼자서 렌트카를 대여하는데 2000루피. 둘째날 엘로라와 아우랑가바드를 둘러보는 투어는 1200루피다. 꽤 비싼가격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은 흥정도 안하고 달라는대로 끄덕인 느낌? 그런데 미국인 여자여행객과 같이 조인하는것으로 800루피를 할인 받았다고 한다. 계약금으로 1000루피를 내고, 나머지 차액은 드라이버에게 건네줬는데 2일동안 같은 운전수가 운전을 해줬다. (2015.1.28기준)
어쨌거나 신세진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_^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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